1400년 중국 불상에 알록달록 무단 색칠…이유가 “감사의 의미?” [잇슈 SNS]

입력 2023.11.29 (06:57) 수정 2023.11.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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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난장현의 외딴 산간지역에서 2021년에 발견된 석조 마애불상인데요.

고고학 연구진과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1400년 전 북위 시대에 제작된 것입니다.

고대에도 중국 남서부 쓰촨성 인근까지 불교 문화가 전파되었음을 보여주는 학술적 증거라고 연구진은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가치 있는 불상이 최근 알록달록 무단으로 색칠된 채 발견됐습니다.

알고보니 범인은 인근 마을에 사는 70~80대 주민들이었는데요.

문화유적국 관계자들이 감시카메라로 훼손 장면을 목격하고 급히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불상은 페인트칠에 눈, 코, 입까지 그려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주민들은 해당 불상을 모시면서 좋은 일이 많이 생기자 감사의 의미로 채색 작업을 했다고 진술했는데요.

현지 당국은 신앙심 때문에 벌어진 일인 탓에 높은 수위의 처벌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고요.

지금은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페인트를 최대한 제거할 수 있는 복원 방안을 찾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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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0년 중국 불상에 알록달록 무단 색칠…이유가 “감사의 의미?” [잇슈 SNS]
    • 입력 2023-11-29 06:57:46
    • 수정2023-11-29 07:16:13
    뉴스광장 1부
중국 쓰촨성 난장현의 외딴 산간지역에서 2021년에 발견된 석조 마애불상인데요.

고고학 연구진과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1400년 전 북위 시대에 제작된 것입니다.

고대에도 중국 남서부 쓰촨성 인근까지 불교 문화가 전파되었음을 보여주는 학술적 증거라고 연구진은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가치 있는 불상이 최근 알록달록 무단으로 색칠된 채 발견됐습니다.

알고보니 범인은 인근 마을에 사는 70~80대 주민들이었는데요.

문화유적국 관계자들이 감시카메라로 훼손 장면을 목격하고 급히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불상은 페인트칠에 눈, 코, 입까지 그려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주민들은 해당 불상을 모시면서 좋은 일이 많이 생기자 감사의 의미로 채색 작업을 했다고 진술했는데요.

현지 당국은 신앙심 때문에 벌어진 일인 탓에 높은 수위의 처벌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고요.

지금은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페인트를 최대한 제거할 수 있는 복원 방안을 찾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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