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관광 과잉에 탄소 배출 증가…‘탄소 여권’ 필요

입력 2023.11.29 (12:29) 수정 2023.11.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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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이후 그간 못갔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죠.

갑작스런 관광 수요 급증이 탄소 배출 증가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여행을 제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합니다.

CNN에 따르면, 한 전문 여행사는 관광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이른바 '탄소 여권'을 현실화해야 할 수도 있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탄소 여권은 여행자들에게 연간 탄소 허용량을 부과한 뒤, 이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는 겁니다.

2008년 영국 의회에서 비슷한 개념이 논의됐지만 복잡성과 대중의 반대 가능성에 부딪혀 논의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10분의 1은 관광업이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항공기의 탄소 배출 비중이 큽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전 세계 상업용 항공기가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양은 32% 증가했다고 합니다.

탄소 배출량 감축의 효과를 거두려면 매년 항공권 가격을 1.4% 올려 일부 여행객들이 여행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실은 항공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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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1-30 13: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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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이후 그간 못갔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죠.

갑작스런 관광 수요 급증이 탄소 배출 증가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여행을 제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합니다.

CNN에 따르면, 한 전문 여행사는 관광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이른바 '탄소 여권'을 현실화해야 할 수도 있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탄소 여권은 여행자들에게 연간 탄소 허용량을 부과한 뒤, 이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는 겁니다.

2008년 영국 의회에서 비슷한 개념이 논의됐지만 복잡성과 대중의 반대 가능성에 부딪혀 논의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10분의 1은 관광업이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항공기의 탄소 배출 비중이 큽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전 세계 상업용 항공기가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양은 32% 증가했다고 합니다.

탄소 배출량 감축의 효과를 거두려면 매년 항공권 가격을 1.4% 올려 일부 여행객들이 여행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실은 항공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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