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꼴찌 김포FC “축구는 투자가 아니라 투지입니다”
입력 2023.12.06 (07:09)
수정 2023.12.0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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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선수단 연봉 액수가 꼴찌인 구단이 1부 승격을 도전하는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해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패배자들'로 부르며 하나로 똘똘 뭉친 김포FC인데요.
신수빈 기자가 오늘 승강 플레이오프를 맞이하는 김포FC 선수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계에 도전하는 거야. 그게 프로야. 즐기면서? 절대 그거 아니야."]
고정운 감독의 마지막 한 마디에는 비장함까지 묻어납니다.
오늘 강원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김포FC.
3부 리그에서 출발한 K리그2 최저 연봉 구단이 프로 전환 단 2년 만에 1부 승격 문 앞까지 왔습니다.
만족할 법도 한데 훈련장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넘쳐 흐릅니다.
[이상욱/김포 FC : "꿈이었는데 그 꿈이 어떻게 한 발짝 더 다가온 것 같아서 (승격해도) 실감이 안 날 것 같아요. 정말 다들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수들 대부분이 방출의 아픔을 경험한, 일명 '패배자들'.
샤워 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팀에서 간절함 하나만으로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고정운/김포FC 감독 : "저예산이고 또 인프라도 제일 안 좋고 나라도 오라고 하면 안 오죠. 축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간절함 그거 하나 가지고 여태까지 고생했기 때문에 승격도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포FC는 득점왕 루이스의 골 결정력과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강원FC로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이지만, 김포FC는 축구는 투자가 아니라 투지로 하는 것이라는 걸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제 김포에서는 역사야 역사.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끝까지 한번 해보자고."]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권혁락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선수단 연봉 액수가 꼴찌인 구단이 1부 승격을 도전하는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해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패배자들'로 부르며 하나로 똘똘 뭉친 김포FC인데요.
신수빈 기자가 오늘 승강 플레이오프를 맞이하는 김포FC 선수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계에 도전하는 거야. 그게 프로야. 즐기면서? 절대 그거 아니야."]
고정운 감독의 마지막 한 마디에는 비장함까지 묻어납니다.
오늘 강원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김포FC.
3부 리그에서 출발한 K리그2 최저 연봉 구단이 프로 전환 단 2년 만에 1부 승격 문 앞까지 왔습니다.
만족할 법도 한데 훈련장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넘쳐 흐릅니다.
[이상욱/김포 FC : "꿈이었는데 그 꿈이 어떻게 한 발짝 더 다가온 것 같아서 (승격해도) 실감이 안 날 것 같아요. 정말 다들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수들 대부분이 방출의 아픔을 경험한, 일명 '패배자들'.
샤워 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팀에서 간절함 하나만으로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고정운/김포FC 감독 : "저예산이고 또 인프라도 제일 안 좋고 나라도 오라고 하면 안 오죠. 축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간절함 그거 하나 가지고 여태까지 고생했기 때문에 승격도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포FC는 득점왕 루이스의 골 결정력과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강원FC로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이지만, 김포FC는 축구는 투자가 아니라 투지로 하는 것이라는 걸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제 김포에서는 역사야 역사.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끝까지 한번 해보자고."]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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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06 07:13:44
[앵커]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선수단 연봉 액수가 꼴찌인 구단이 1부 승격을 도전하는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해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패배자들'로 부르며 하나로 똘똘 뭉친 김포FC인데요.
신수빈 기자가 오늘 승강 플레이오프를 맞이하는 김포FC 선수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계에 도전하는 거야. 그게 프로야. 즐기면서? 절대 그거 아니야."]
고정운 감독의 마지막 한 마디에는 비장함까지 묻어납니다.
오늘 강원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김포FC.
3부 리그에서 출발한 K리그2 최저 연봉 구단이 프로 전환 단 2년 만에 1부 승격 문 앞까지 왔습니다.
만족할 법도 한데 훈련장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넘쳐 흐릅니다.
[이상욱/김포 FC : "꿈이었는데 그 꿈이 어떻게 한 발짝 더 다가온 것 같아서 (승격해도) 실감이 안 날 것 같아요. 정말 다들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수들 대부분이 방출의 아픔을 경험한, 일명 '패배자들'.
샤워 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팀에서 간절함 하나만으로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고정운/김포FC 감독 : "저예산이고 또 인프라도 제일 안 좋고 나라도 오라고 하면 안 오죠. 축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간절함 그거 하나 가지고 여태까지 고생했기 때문에 승격도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포FC는 득점왕 루이스의 골 결정력과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강원FC로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이지만, 김포FC는 축구는 투자가 아니라 투지로 하는 것이라는 걸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제 김포에서는 역사야 역사.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끝까지 한번 해보자고."]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권혁락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선수단 연봉 액수가 꼴찌인 구단이 1부 승격을 도전하는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해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패배자들'로 부르며 하나로 똘똘 뭉친 김포FC인데요.
신수빈 기자가 오늘 승강 플레이오프를 맞이하는 김포FC 선수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계에 도전하는 거야. 그게 프로야. 즐기면서? 절대 그거 아니야."]
고정운 감독의 마지막 한 마디에는 비장함까지 묻어납니다.
오늘 강원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김포FC.
3부 리그에서 출발한 K리그2 최저 연봉 구단이 프로 전환 단 2년 만에 1부 승격 문 앞까지 왔습니다.
만족할 법도 한데 훈련장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넘쳐 흐릅니다.
[이상욱/김포 FC : "꿈이었는데 그 꿈이 어떻게 한 발짝 더 다가온 것 같아서 (승격해도) 실감이 안 날 것 같아요. 정말 다들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수들 대부분이 방출의 아픔을 경험한, 일명 '패배자들'.
샤워 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팀에서 간절함 하나만으로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고정운/김포FC 감독 : "저예산이고 또 인프라도 제일 안 좋고 나라도 오라고 하면 안 오죠. 축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간절함 그거 하나 가지고 여태까지 고생했기 때문에 승격도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포FC는 득점왕 루이스의 골 결정력과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강원FC로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이지만, 김포FC는 축구는 투자가 아니라 투지로 하는 것이라는 걸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제 김포에서는 역사야 역사.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끝까지 한번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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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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