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땅으로 ‘탄소 저감’ 참여…적은 예산·큰 실천
입력 2023.12.06 (07:39)
수정 2023.12.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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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지자체마다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많은 예산을 들인 거창한 사업이 아니더라도 적은 예산에, 규모는 작지만 시민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사업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만들어진 만 제곱미터 규모의 작은 공원입니다.
쓰레기가 쌓여있던 도로 옆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산책로와 운동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투입된 예산은 2억 원 남짓, 6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저감에도 도움이 되고, 주민들 스스로 환경 정비에 참여하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습니다.
[김성진/경기도 고양시 : "반 쓰레기더미였는데 깨끗하잖아요. 지금은. 누가 휴지를 버리려고 해도 여기가 깨끗한 지역이니까, 호주머니에 다시 넣어 버리려고 했다가도."]
주민들이 두 손 가득 캔과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들고 주민센터 한편에 마련된 자원순환가게로 들어섭니다.
일주일간 정성껏 모은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품목별로 1kg당 최대 200원씩 '탄소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탄소 저감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수치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참여하는 시민들의 보람도 큽니다.
[김영애/경기도 고양시 : "(재활용품이)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 그런데 더불어서 거리가 깨끗해져요. 참여하고 있다는 게, 이렇게 여러 분들이 참여를 해준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자원순환가게에 투입되는 예산은 연간 1억 원 수준, 시민 참여가 늘면서 3년 만에 사업소가 16곳으로 늘었습니다.
[조영자/고양시청 환경정책과장 :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작은 인센티브나 이런 것들도 시민들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 있어서 많은 요인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자원순환사업을 통해 3년 동안 127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지자체마다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많은 예산을 들인 거창한 사업이 아니더라도 적은 예산에, 규모는 작지만 시민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사업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만들어진 만 제곱미터 규모의 작은 공원입니다.
쓰레기가 쌓여있던 도로 옆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산책로와 운동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투입된 예산은 2억 원 남짓, 6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저감에도 도움이 되고, 주민들 스스로 환경 정비에 참여하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습니다.
[김성진/경기도 고양시 : "반 쓰레기더미였는데 깨끗하잖아요. 지금은. 누가 휴지를 버리려고 해도 여기가 깨끗한 지역이니까, 호주머니에 다시 넣어 버리려고 했다가도."]
주민들이 두 손 가득 캔과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들고 주민센터 한편에 마련된 자원순환가게로 들어섭니다.
일주일간 정성껏 모은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품목별로 1kg당 최대 200원씩 '탄소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탄소 저감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수치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참여하는 시민들의 보람도 큽니다.
[김영애/경기도 고양시 : "(재활용품이)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 그런데 더불어서 거리가 깨끗해져요. 참여하고 있다는 게, 이렇게 여러 분들이 참여를 해준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자원순환가게에 투입되는 예산은 연간 1억 원 수준, 시민 참여가 늘면서 3년 만에 사업소가 16곳으로 늘었습니다.
[조영자/고양시청 환경정책과장 :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작은 인센티브나 이런 것들도 시민들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 있어서 많은 요인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자원순환사업을 통해 3년 동안 127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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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투리 땅으로 ‘탄소 저감’ 참여…적은 예산·큰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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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06 07:39:35
- 수정2023-12-08 16:07:31
[앵커]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지자체마다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많은 예산을 들인 거창한 사업이 아니더라도 적은 예산에, 규모는 작지만 시민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사업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만들어진 만 제곱미터 규모의 작은 공원입니다.
쓰레기가 쌓여있던 도로 옆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산책로와 운동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투입된 예산은 2억 원 남짓, 6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저감에도 도움이 되고, 주민들 스스로 환경 정비에 참여하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습니다.
[김성진/경기도 고양시 : "반 쓰레기더미였는데 깨끗하잖아요. 지금은. 누가 휴지를 버리려고 해도 여기가 깨끗한 지역이니까, 호주머니에 다시 넣어 버리려고 했다가도."]
주민들이 두 손 가득 캔과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들고 주민센터 한편에 마련된 자원순환가게로 들어섭니다.
일주일간 정성껏 모은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품목별로 1kg당 최대 200원씩 '탄소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탄소 저감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수치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참여하는 시민들의 보람도 큽니다.
[김영애/경기도 고양시 : "(재활용품이)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 그런데 더불어서 거리가 깨끗해져요. 참여하고 있다는 게, 이렇게 여러 분들이 참여를 해준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자원순환가게에 투입되는 예산은 연간 1억 원 수준, 시민 참여가 늘면서 3년 만에 사업소가 16곳으로 늘었습니다.
[조영자/고양시청 환경정책과장 :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작은 인센티브나 이런 것들도 시민들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 있어서 많은 요인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자원순환사업을 통해 3년 동안 127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지자체마다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많은 예산을 들인 거창한 사업이 아니더라도 적은 예산에, 규모는 작지만 시민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사업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만들어진 만 제곱미터 규모의 작은 공원입니다.
쓰레기가 쌓여있던 도로 옆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산책로와 운동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투입된 예산은 2억 원 남짓, 6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저감에도 도움이 되고, 주민들 스스로 환경 정비에 참여하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습니다.
[김성진/경기도 고양시 : "반 쓰레기더미였는데 깨끗하잖아요. 지금은. 누가 휴지를 버리려고 해도 여기가 깨끗한 지역이니까, 호주머니에 다시 넣어 버리려고 했다가도."]
주민들이 두 손 가득 캔과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들고 주민센터 한편에 마련된 자원순환가게로 들어섭니다.
일주일간 정성껏 모은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품목별로 1kg당 최대 200원씩 '탄소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탄소 저감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수치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참여하는 시민들의 보람도 큽니다.
[김영애/경기도 고양시 : "(재활용품이)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 그런데 더불어서 거리가 깨끗해져요. 참여하고 있다는 게, 이렇게 여러 분들이 참여를 해준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자원순환가게에 투입되는 예산은 연간 1억 원 수준, 시민 참여가 늘면서 3년 만에 사업소가 16곳으로 늘었습니다.
[조영자/고양시청 환경정책과장 :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작은 인센티브나 이런 것들도 시민들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 있어서 많은 요인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자원순환사업을 통해 3년 동안 127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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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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