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인요한 전격 회동 결과는?…한동훈은 여당 정책의총 첫 참석

입력 2023.12.06 (19:13) 수정 2023.12.0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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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진과 친윤 의원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혁신안을 놓고 갈등 양상을 보였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늘 전격 회동했습니다.

회동 뒤 두 사람은 서로의 혁신 의지를 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의원들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놓고 갈등을 빚어 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최고위와 혁신위 회의가 잇따라 열리는 내일까지 갈등 상황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혁신위 조기 해체 등 정면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이어지자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혁신안이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서도 전략적인 이유로 지금 바로 수용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 달라고도 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할 수 있는 사안이 있고 공관위나 선거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지금 바로 수용하지 못하는 점은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인 위원장은 책임 있는 사람들의 희생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며 김 대표의 혁신과 희생 의지를 확인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해용/국민의힘 혁신위원 : "혁신위가 절반의 성과 만들어냈다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당이 이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 만남으로 당장 눈 앞의 갈등은 진화됐지만 김 대표의 향후 거취 등을 놓고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오늘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참석해 이민청 관련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한 장관이 의총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여당 신고식이라는 해석도 나왔지만 한 장관은 정책을 설명한 자리였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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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인요한 전격 회동 결과는?…한동훈은 여당 정책의총 첫 참석
    • 입력 2023-12-06 19:13:11
    • 수정2023-12-06 19: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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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진과 친윤 의원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혁신안을 놓고 갈등 양상을 보였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늘 전격 회동했습니다.

회동 뒤 두 사람은 서로의 혁신 의지를 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의원들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놓고 갈등을 빚어 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최고위와 혁신위 회의가 잇따라 열리는 내일까지 갈등 상황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혁신위 조기 해체 등 정면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이어지자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혁신안이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서도 전략적인 이유로 지금 바로 수용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 달라고도 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할 수 있는 사안이 있고 공관위나 선거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지금 바로 수용하지 못하는 점은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인 위원장은 책임 있는 사람들의 희생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며 김 대표의 혁신과 희생 의지를 확인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해용/국민의힘 혁신위원 : "혁신위가 절반의 성과 만들어냈다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당이 이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 만남으로 당장 눈 앞의 갈등은 진화됐지만 김 대표의 향후 거취 등을 놓고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오늘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참석해 이민청 관련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한 장관이 의총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여당 신고식이라는 해석도 나왔지만 한 장관은 정책을 설명한 자리였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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