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자려다…텐트 내 난방 조심!
입력 2024.01.17 (21:34)
수정 2024.01.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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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운 날씨에도 캠핑 인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여름 캠핑과 달리 겨울철에는 텐트 안에서 난방 기구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질식 사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전한 겨울 캠핑 방법, 이화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의 한 캠핑장입니다.
텐트 안 곳곳에 가스 경보기를 설치하고, 불을 붙인 장작 화로를 넣었습니다.
텐트 문을 채 닫기도 전에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이지향/국립소방연구원 연구사 : "경보기 같은 경우에는 통상 250ppm이 우리나라 기준에서 경보를 하게끔 돼 있는데, 상부에서부터 아래로 순차적으로 감지기가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돔형 텐트에서 화로를 켜면 45초 만에 텐트 안 일산화탄소가 최대 측정 농도인 500ppm까지 치솟았고, 거실형 텐트도 180초 만에 최대치에 도달했습니다.
공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인 경우 한두시간 안에 두통이 발생하고, 천600ppm까지 오르면 2시간 뒤 숨질 수 있습니다.
4년 간 텐트 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19에 신고한 건수는 114건, 이 가운데 심정지도 6건에 이릅니다.
별도의 연통이 없는 화로식 난방기구는 텐트 안에서 쓰지 말고, 난방 시에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환기하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합니다.
[반민기/국립소방연구원 소방장 : "일산화탄소가 텐트 위쪽 상부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가급적 상단에 (경보기를) 설치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경보기가 울리면 즉시 환기를 하시고..."]
가스와 등유를 쓰는 난방기구는 일산화탄소 배출은 적지만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증하기 때문에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3%에 이르면 심박수와 혈압이 높아지고 5%를 넘으면 두통과 호흡곤란이 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정광진/자료제공:소방청
추운 날씨에도 캠핑 인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여름 캠핑과 달리 겨울철에는 텐트 안에서 난방 기구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질식 사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전한 겨울 캠핑 방법, 이화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의 한 캠핑장입니다.
텐트 안 곳곳에 가스 경보기를 설치하고, 불을 붙인 장작 화로를 넣었습니다.
텐트 문을 채 닫기도 전에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이지향/국립소방연구원 연구사 : "경보기 같은 경우에는 통상 250ppm이 우리나라 기준에서 경보를 하게끔 돼 있는데, 상부에서부터 아래로 순차적으로 감지기가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돔형 텐트에서 화로를 켜면 45초 만에 텐트 안 일산화탄소가 최대 측정 농도인 500ppm까지 치솟았고, 거실형 텐트도 180초 만에 최대치에 도달했습니다.
공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인 경우 한두시간 안에 두통이 발생하고, 천600ppm까지 오르면 2시간 뒤 숨질 수 있습니다.
4년 간 텐트 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19에 신고한 건수는 114건, 이 가운데 심정지도 6건에 이릅니다.
별도의 연통이 없는 화로식 난방기구는 텐트 안에서 쓰지 말고, 난방 시에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환기하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합니다.
[반민기/국립소방연구원 소방장 : "일산화탄소가 텐트 위쪽 상부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가급적 상단에 (경보기를) 설치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경보기가 울리면 즉시 환기를 하시고..."]
가스와 등유를 쓰는 난방기구는 일산화탄소 배출은 적지만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증하기 때문에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3%에 이르면 심박수와 혈압이 높아지고 5%를 넘으면 두통과 호흡곤란이 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정광진/자료제공: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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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1-17 22: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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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도 캠핑 인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여름 캠핑과 달리 겨울철에는 텐트 안에서 난방 기구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질식 사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전한 겨울 캠핑 방법, 이화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의 한 캠핑장입니다.
텐트 안 곳곳에 가스 경보기를 설치하고, 불을 붙인 장작 화로를 넣었습니다.
텐트 문을 채 닫기도 전에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이지향/국립소방연구원 연구사 : "경보기 같은 경우에는 통상 250ppm이 우리나라 기준에서 경보를 하게끔 돼 있는데, 상부에서부터 아래로 순차적으로 감지기가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돔형 텐트에서 화로를 켜면 45초 만에 텐트 안 일산화탄소가 최대 측정 농도인 500ppm까지 치솟았고, 거실형 텐트도 180초 만에 최대치에 도달했습니다.
공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인 경우 한두시간 안에 두통이 발생하고, 천600ppm까지 오르면 2시간 뒤 숨질 수 있습니다.
4년 간 텐트 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19에 신고한 건수는 114건, 이 가운데 심정지도 6건에 이릅니다.
별도의 연통이 없는 화로식 난방기구는 텐트 안에서 쓰지 말고, 난방 시에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환기하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합니다.
[반민기/국립소방연구원 소방장 : "일산화탄소가 텐트 위쪽 상부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가급적 상단에 (경보기를) 설치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경보기가 울리면 즉시 환기를 하시고..."]
가스와 등유를 쓰는 난방기구는 일산화탄소 배출은 적지만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증하기 때문에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3%에 이르면 심박수와 혈압이 높아지고 5%를 넘으면 두통과 호흡곤란이 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정광진/자료제공:소방청
추운 날씨에도 캠핑 인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여름 캠핑과 달리 겨울철에는 텐트 안에서 난방 기구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질식 사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전한 겨울 캠핑 방법, 이화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의 한 캠핑장입니다.
텐트 안 곳곳에 가스 경보기를 설치하고, 불을 붙인 장작 화로를 넣었습니다.
텐트 문을 채 닫기도 전에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이지향/국립소방연구원 연구사 : "경보기 같은 경우에는 통상 250ppm이 우리나라 기준에서 경보를 하게끔 돼 있는데, 상부에서부터 아래로 순차적으로 감지기가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돔형 텐트에서 화로를 켜면 45초 만에 텐트 안 일산화탄소가 최대 측정 농도인 500ppm까지 치솟았고, 거실형 텐트도 180초 만에 최대치에 도달했습니다.
공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인 경우 한두시간 안에 두통이 발생하고, 천600ppm까지 오르면 2시간 뒤 숨질 수 있습니다.
4년 간 텐트 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19에 신고한 건수는 114건, 이 가운데 심정지도 6건에 이릅니다.
별도의 연통이 없는 화로식 난방기구는 텐트 안에서 쓰지 말고, 난방 시에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환기하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합니다.
[반민기/국립소방연구원 소방장 : "일산화탄소가 텐트 위쪽 상부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가급적 상단에 (경보기를) 설치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경보기가 울리면 즉시 환기를 하시고..."]
가스와 등유를 쓰는 난방기구는 일산화탄소 배출은 적지만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증하기 때문에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3%에 이르면 심박수와 혈압이 높아지고 5%를 넘으면 두통과 호흡곤란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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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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