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구에서 불꽃”…“60%는 충전·주차 중 발생”
입력 2024.03.11 (21:42)
수정 2024.03.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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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주행하지 않을 때도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들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전기차 화재 절반 이상이 충전 중이거나 주차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호 기잡니다.
[리포트]
주택가 상가 건물 앞에 주차된 전기차.
충전기가 꽂힌 충전구에서 갑자기 불꽃이 번쩍입니다.
불꽃은 점차 커지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갈수록 커다란 불길로 번집니다.
시커먼 연기도 차를 뒤덮습니다.
곧이어 소방차량이 연달아 도착하고.
["어머, 옆 차는 어떡해."]
소방대원들이 서둘러 진화에 나섭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앞 부분이 탔습니다.
전기차에서 난 불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약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은 다행히 배터리까지 번지진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충전을 시작한 지 두 시간 만에 불이 시작된 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태식/광주 북부소방서 화재조사팀장 : "배터리쪽은 소훼되지 않았습니다. 배터리쪽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충전 시설이나 차량 내부 부품, 배선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8일 강원도 춘천에서도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나는 등 비슷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기차 화재 47건 가운데 10건은 충전중에, 20건은 주차된 상태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의 60%가 충전중이거나 주차중에 일어난 겁니다.
[박주현/전기차 화재 피해자 : "전기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재구매가 가능할지... 누구의 잘못으로 불이 났는지 정확히 밝혀져서 소비자들이 차후에 보상 받을 때도..."]
전기차 충전기 주변에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도 발의됐지만,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전기차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주행하지 않을 때도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들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전기차 화재 절반 이상이 충전 중이거나 주차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호 기잡니다.
[리포트]
주택가 상가 건물 앞에 주차된 전기차.
충전기가 꽂힌 충전구에서 갑자기 불꽃이 번쩍입니다.
불꽃은 점차 커지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갈수록 커다란 불길로 번집니다.
시커먼 연기도 차를 뒤덮습니다.
곧이어 소방차량이 연달아 도착하고.
["어머, 옆 차는 어떡해."]
소방대원들이 서둘러 진화에 나섭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앞 부분이 탔습니다.
전기차에서 난 불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약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은 다행히 배터리까지 번지진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충전을 시작한 지 두 시간 만에 불이 시작된 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태식/광주 북부소방서 화재조사팀장 : "배터리쪽은 소훼되지 않았습니다. 배터리쪽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충전 시설이나 차량 내부 부품, 배선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8일 강원도 춘천에서도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나는 등 비슷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기차 화재 47건 가운데 10건은 충전중에, 20건은 주차된 상태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의 60%가 충전중이거나 주차중에 일어난 겁니다.
[박주현/전기차 화재 피해자 : "전기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재구매가 가능할지... 누구의 잘못으로 불이 났는지 정확히 밝혀져서 소비자들이 차후에 보상 받을 때도..."]
전기차 충전기 주변에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도 발의됐지만,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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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구에서 불꽃”…“60%는 충전·주차 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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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11 22: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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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주행하지 않을 때도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들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전기차 화재 절반 이상이 충전 중이거나 주차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호 기잡니다.
[리포트]
주택가 상가 건물 앞에 주차된 전기차.
충전기가 꽂힌 충전구에서 갑자기 불꽃이 번쩍입니다.
불꽃은 점차 커지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갈수록 커다란 불길로 번집니다.
시커먼 연기도 차를 뒤덮습니다.
곧이어 소방차량이 연달아 도착하고.
["어머, 옆 차는 어떡해."]
소방대원들이 서둘러 진화에 나섭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앞 부분이 탔습니다.
전기차에서 난 불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약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은 다행히 배터리까지 번지진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충전을 시작한 지 두 시간 만에 불이 시작된 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태식/광주 북부소방서 화재조사팀장 : "배터리쪽은 소훼되지 않았습니다. 배터리쪽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충전 시설이나 차량 내부 부품, 배선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8일 강원도 춘천에서도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나는 등 비슷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기차 화재 47건 가운데 10건은 충전중에, 20건은 주차된 상태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의 60%가 충전중이거나 주차중에 일어난 겁니다.
[박주현/전기차 화재 피해자 : "전기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재구매가 가능할지... 누구의 잘못으로 불이 났는지 정확히 밝혀져서 소비자들이 차후에 보상 받을 때도..."]
전기차 충전기 주변에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도 발의됐지만,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전기차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주행하지 않을 때도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들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전기차 화재 절반 이상이 충전 중이거나 주차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호 기잡니다.
[리포트]
주택가 상가 건물 앞에 주차된 전기차.
충전기가 꽂힌 충전구에서 갑자기 불꽃이 번쩍입니다.
불꽃은 점차 커지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갈수록 커다란 불길로 번집니다.
시커먼 연기도 차를 뒤덮습니다.
곧이어 소방차량이 연달아 도착하고.
["어머, 옆 차는 어떡해."]
소방대원들이 서둘러 진화에 나섭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앞 부분이 탔습니다.
전기차에서 난 불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약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은 다행히 배터리까지 번지진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충전을 시작한 지 두 시간 만에 불이 시작된 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태식/광주 북부소방서 화재조사팀장 : "배터리쪽은 소훼되지 않았습니다. 배터리쪽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충전 시설이나 차량 내부 부품, 배선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8일 강원도 춘천에서도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나는 등 비슷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기차 화재 47건 가운데 10건은 충전중에, 20건은 주차된 상태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의 60%가 충전중이거나 주차중에 일어난 겁니다.
[박주현/전기차 화재 피해자 : "전기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재구매가 가능할지... 누구의 잘못으로 불이 났는지 정확히 밝혀져서 소비자들이 차후에 보상 받을 때도..."]
전기차 충전기 주변에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도 발의됐지만,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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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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