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반미 활동가 출신 ‘비례 1번’ 논란…여 “민주당 공약은 주한미군 철수인가”
입력 2024.03.12 (07:14)
수정 2024.03.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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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1번 후보로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벌여온 대표적인 반미 단체 출신 인사가 추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여당에서는 당장 민주당 공약이 주한미군 철수냐며 따져 물었고, 민주당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이 된 인사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입니다.
여성 우선 배치 원칙에 따라 전 위원은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지예/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 "오디션 순서도 1번, 비례대표 1번, 국민후보 청년후보 전지예입니다."]
전 위원은 겨레하나란 단체에서 활동했는데 이 단체는 '유엔사 해체'· '한미연합훈련 반대' 등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반미 단체입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비례대표 1번의 상징성을 들어 민주당의 공약이 주한미군 철수인지 밝히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 총선 공약은 한미 연합훈련 반대와 주한미군 철수입니까?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인사가 비례 1번으로 선정되는 것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시민사회 단체 몫 비례대표 여성 2위에 오른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 농민회장도 사드 반대 시위에 참여한 경력이 있어 논란은 더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에 비례대표 추천권을 준 민주당조차 난감하다는 반응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 위원 등에 대한 후보 추천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 : "(민주당 최고위는) 국민후보 4인의 선정결과를 놓고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민사회 측은 집권 여당의 '색깔론'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
[조성우/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겨레하나 이사장 : "(한미연합훈련이)여러 위기를 고조시키는 핵심 같은 건데 거기에 대해서 젊은 사람들이 (시위) 한 게 평가는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그걸 그렇게 그냥 색깔로 덧씌워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추천 몫의 비례대표 후보 발표까지 돌연 보류되면서 비례대표 선정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1번 후보로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벌여온 대표적인 반미 단체 출신 인사가 추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여당에서는 당장 민주당 공약이 주한미군 철수냐며 따져 물었고, 민주당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이 된 인사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입니다.
여성 우선 배치 원칙에 따라 전 위원은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지예/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 "오디션 순서도 1번, 비례대표 1번, 국민후보 청년후보 전지예입니다."]
전 위원은 겨레하나란 단체에서 활동했는데 이 단체는 '유엔사 해체'· '한미연합훈련 반대' 등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반미 단체입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비례대표 1번의 상징성을 들어 민주당의 공약이 주한미군 철수인지 밝히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 총선 공약은 한미 연합훈련 반대와 주한미군 철수입니까?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인사가 비례 1번으로 선정되는 것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시민사회 단체 몫 비례대표 여성 2위에 오른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 농민회장도 사드 반대 시위에 참여한 경력이 있어 논란은 더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에 비례대표 추천권을 준 민주당조차 난감하다는 반응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 위원 등에 대한 후보 추천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 : "(민주당 최고위는) 국민후보 4인의 선정결과를 놓고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민사회 측은 집권 여당의 '색깔론'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
[조성우/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겨레하나 이사장 : "(한미연합훈련이)여러 위기를 고조시키는 핵심 같은 건데 거기에 대해서 젊은 사람들이 (시위) 한 게 평가는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그걸 그렇게 그냥 색깔로 덧씌워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추천 몫의 비례대표 후보 발표까지 돌연 보류되면서 비례대표 선정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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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12 07: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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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1번 후보로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벌여온 대표적인 반미 단체 출신 인사가 추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여당에서는 당장 민주당 공약이 주한미군 철수냐며 따져 물었고, 민주당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이 된 인사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입니다.
여성 우선 배치 원칙에 따라 전 위원은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지예/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 "오디션 순서도 1번, 비례대표 1번, 국민후보 청년후보 전지예입니다."]
전 위원은 겨레하나란 단체에서 활동했는데 이 단체는 '유엔사 해체'· '한미연합훈련 반대' 등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반미 단체입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비례대표 1번의 상징성을 들어 민주당의 공약이 주한미군 철수인지 밝히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 총선 공약은 한미 연합훈련 반대와 주한미군 철수입니까?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인사가 비례 1번으로 선정되는 것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시민사회 단체 몫 비례대표 여성 2위에 오른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 농민회장도 사드 반대 시위에 참여한 경력이 있어 논란은 더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에 비례대표 추천권을 준 민주당조차 난감하다는 반응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 위원 등에 대한 후보 추천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 : "(민주당 최고위는) 국민후보 4인의 선정결과를 놓고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민사회 측은 집권 여당의 '색깔론'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
[조성우/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겨레하나 이사장 : "(한미연합훈련이)여러 위기를 고조시키는 핵심 같은 건데 거기에 대해서 젊은 사람들이 (시위) 한 게 평가는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그걸 그렇게 그냥 색깔로 덧씌워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추천 몫의 비례대표 후보 발표까지 돌연 보류되면서 비례대표 선정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1번 후보로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벌여온 대표적인 반미 단체 출신 인사가 추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여당에서는 당장 민주당 공약이 주한미군 철수냐며 따져 물었고, 민주당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이 된 인사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입니다.
여성 우선 배치 원칙에 따라 전 위원은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지예/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 "오디션 순서도 1번, 비례대표 1번, 국민후보 청년후보 전지예입니다."]
전 위원은 겨레하나란 단체에서 활동했는데 이 단체는 '유엔사 해체'· '한미연합훈련 반대' 등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반미 단체입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비례대표 1번의 상징성을 들어 민주당의 공약이 주한미군 철수인지 밝히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 총선 공약은 한미 연합훈련 반대와 주한미군 철수입니까?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인사가 비례 1번으로 선정되는 것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시민사회 단체 몫 비례대표 여성 2위에 오른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 농민회장도 사드 반대 시위에 참여한 경력이 있어 논란은 더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에 비례대표 추천권을 준 민주당조차 난감하다는 반응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 위원 등에 대한 후보 추천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 : "(민주당 최고위는) 국민후보 4인의 선정결과를 놓고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민사회 측은 집권 여당의 '색깔론'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
[조성우/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겨레하나 이사장 : "(한미연합훈련이)여러 위기를 고조시키는 핵심 같은 건데 거기에 대해서 젊은 사람들이 (시위) 한 게 평가는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그걸 그렇게 그냥 색깔로 덧씌워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추천 몫의 비례대표 후보 발표까지 돌연 보류되면서 비례대표 선정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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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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