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거의 1년 만에 최대 증가…국채 금리 올해 최고
입력 2024.04.06 (07:18)
수정 2024.04.0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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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신규 고용이 시장의 예측치를 완전히 벗어날 정도로 깜짝 증가했고, 실업률은 낮아졌습니다.
금리 인하가 미뤄질 거라는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임금 상승률을 고려하면 물가가 낮아질 거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3월 신규 고용이 30만 3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측치 21만 4천 명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입니다.
실업률은 3.8%로 전달보다 낮아졌습니다.
1월과 2월 신규 고용자수도 2만 2천 명 상향 조정됐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를 위해 고용 시장이 완화될 것을 바랐던 시장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입니다.
이에 따라 70%가 넘었던 시장의 6월 금리 인하 전망은 50% 수준까지 낮아졌고, 시장 금리 지표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 때 4.4%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들어 최고치입니다.
달러값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가 강한 가운데 금리 인하가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뉴욕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는 상승해 1% 넘었던 전날의 낙폭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전년 대비 4.1%로,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경기가 좋지만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 겁니다.
[안나 래스번/CBIZ 투자자문사 최고투자책임자 : "지난 2년 간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강하고 탄력적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달러가 강세면 다른 나라 돈의 달러 대비 환율이 올라 수입 물가도 오르게 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의 물가 관리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미국 신규 고용이 시장의 예측치를 완전히 벗어날 정도로 깜짝 증가했고, 실업률은 낮아졌습니다.
금리 인하가 미뤄질 거라는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임금 상승률을 고려하면 물가가 낮아질 거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3월 신규 고용이 30만 3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측치 21만 4천 명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입니다.
실업률은 3.8%로 전달보다 낮아졌습니다.
1월과 2월 신규 고용자수도 2만 2천 명 상향 조정됐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를 위해 고용 시장이 완화될 것을 바랐던 시장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입니다.
이에 따라 70%가 넘었던 시장의 6월 금리 인하 전망은 50% 수준까지 낮아졌고, 시장 금리 지표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 때 4.4%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들어 최고치입니다.
달러값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가 강한 가운데 금리 인하가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뉴욕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는 상승해 1% 넘었던 전날의 낙폭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전년 대비 4.1%로,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경기가 좋지만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 겁니다.
[안나 래스번/CBIZ 투자자문사 최고투자책임자 : "지난 2년 간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강하고 탄력적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달러가 강세면 다른 나라 돈의 달러 대비 환율이 올라 수입 물가도 오르게 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의 물가 관리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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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4-06 07:49:08
[앵커]
미국 신규 고용이 시장의 예측치를 완전히 벗어날 정도로 깜짝 증가했고, 실업률은 낮아졌습니다.
금리 인하가 미뤄질 거라는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임금 상승률을 고려하면 물가가 낮아질 거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3월 신규 고용이 30만 3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측치 21만 4천 명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입니다.
실업률은 3.8%로 전달보다 낮아졌습니다.
1월과 2월 신규 고용자수도 2만 2천 명 상향 조정됐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를 위해 고용 시장이 완화될 것을 바랐던 시장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입니다.
이에 따라 70%가 넘었던 시장의 6월 금리 인하 전망은 50% 수준까지 낮아졌고, 시장 금리 지표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 때 4.4%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들어 최고치입니다.
달러값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가 강한 가운데 금리 인하가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뉴욕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는 상승해 1% 넘었던 전날의 낙폭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전년 대비 4.1%로,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경기가 좋지만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 겁니다.
[안나 래스번/CBIZ 투자자문사 최고투자책임자 : "지난 2년 간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강하고 탄력적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달러가 강세면 다른 나라 돈의 달러 대비 환율이 올라 수입 물가도 오르게 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의 물가 관리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미국 신규 고용이 시장의 예측치를 완전히 벗어날 정도로 깜짝 증가했고, 실업률은 낮아졌습니다.
금리 인하가 미뤄질 거라는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임금 상승률을 고려하면 물가가 낮아질 거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3월 신규 고용이 30만 3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측치 21만 4천 명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입니다.
실업률은 3.8%로 전달보다 낮아졌습니다.
1월과 2월 신규 고용자수도 2만 2천 명 상향 조정됐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를 위해 고용 시장이 완화될 것을 바랐던 시장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입니다.
이에 따라 70%가 넘었던 시장의 6월 금리 인하 전망은 50% 수준까지 낮아졌고, 시장 금리 지표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 때 4.4%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들어 최고치입니다.
달러값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가 강한 가운데 금리 인하가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뉴욕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는 상승해 1% 넘었던 전날의 낙폭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전년 대비 4.1%로,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경기가 좋지만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 겁니다.
[안나 래스번/CBIZ 투자자문사 최고투자책임자 : "지난 2년 간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강하고 탄력적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달러가 강세면 다른 나라 돈의 달러 대비 환율이 올라 수입 물가도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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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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