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장동 변호사’ 5명 입성·용산 출신 ‘반타작’…지역구 여성 의원 ‘최다’
입력 2024.04.12 (07:10)
수정 2024.04.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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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야권이 압승하면서 친명과 친윤의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들은 모두 국회에 입성하는가 하면,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은 절반가량이 낙선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들을 변호한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 다섯 명.
이런 경력으로 공천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도, 22대 국회에 모두 입성했습니다.
[김기표/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을 당선인/지난달 25일/KBS 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김용 (전) 부원장의 사건을 변호했는데요. 정정당당하게 공천 경쟁을 거쳐서, 경선을 거쳐서 제가 됐기 때문에…"]
'대장동 재판'에서 이 대표를 변호한 박균택 변호사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관리한 양부남 변호사는 광주 지역에서 당선됐습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을 변호한 이건태, 김동아 후보 역시 각각 경기 부천병과 서울 서대문갑 등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반면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의 기류를 강하게 띠면서 용산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은 상당수가 고전했습니다.
14명 중 7명이 당선되면서 '반타작'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겁니다.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 등 당선된 후보들의 지역구도 경북 영주·영양·봉화와 구미 등 국민의힘 강세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수도권에서는 김은혜 전 홍보수석을 제외하고는 6명 모두 낙선했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을 당선인 : "표로 보여 주신 민심과 분당 주민 분들의 바람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앞으로 더 낮게 임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무소속 후보가 사실상 역대 최초로 단 한 명도 국회에 입성하지 못한 반면 여성 당선인은 지역구 254석 중 3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사격 금메달리스트와 탈북 공학도, 초등 교사, 가수 등 다양한 배경의 비례대표들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범야권이 압승하면서 친명과 친윤의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들은 모두 국회에 입성하는가 하면,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은 절반가량이 낙선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들을 변호한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 다섯 명.
이런 경력으로 공천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도, 22대 국회에 모두 입성했습니다.
[김기표/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을 당선인/지난달 25일/KBS 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김용 (전) 부원장의 사건을 변호했는데요. 정정당당하게 공천 경쟁을 거쳐서, 경선을 거쳐서 제가 됐기 때문에…"]
'대장동 재판'에서 이 대표를 변호한 박균택 변호사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관리한 양부남 변호사는 광주 지역에서 당선됐습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을 변호한 이건태, 김동아 후보 역시 각각 경기 부천병과 서울 서대문갑 등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반면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의 기류를 강하게 띠면서 용산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은 상당수가 고전했습니다.
14명 중 7명이 당선되면서 '반타작'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겁니다.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 등 당선된 후보들의 지역구도 경북 영주·영양·봉화와 구미 등 국민의힘 강세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수도권에서는 김은혜 전 홍보수석을 제외하고는 6명 모두 낙선했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을 당선인 : "표로 보여 주신 민심과 분당 주민 분들의 바람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앞으로 더 낮게 임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무소속 후보가 사실상 역대 최초로 단 한 명도 국회에 입성하지 못한 반면 여성 당선인은 지역구 254석 중 3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사격 금메달리스트와 탈북 공학도, 초등 교사, 가수 등 다양한 배경의 비례대표들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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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4-12 08: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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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이 압승하면서 친명과 친윤의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들은 모두 국회에 입성하는가 하면,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은 절반가량이 낙선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들을 변호한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 다섯 명.
이런 경력으로 공천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도, 22대 국회에 모두 입성했습니다.
[김기표/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을 당선인/지난달 25일/KBS 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김용 (전) 부원장의 사건을 변호했는데요. 정정당당하게 공천 경쟁을 거쳐서, 경선을 거쳐서 제가 됐기 때문에…"]
'대장동 재판'에서 이 대표를 변호한 박균택 변호사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관리한 양부남 변호사는 광주 지역에서 당선됐습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을 변호한 이건태, 김동아 후보 역시 각각 경기 부천병과 서울 서대문갑 등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반면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의 기류를 강하게 띠면서 용산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은 상당수가 고전했습니다.
14명 중 7명이 당선되면서 '반타작'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겁니다.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 등 당선된 후보들의 지역구도 경북 영주·영양·봉화와 구미 등 국민의힘 강세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수도권에서는 김은혜 전 홍보수석을 제외하고는 6명 모두 낙선했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을 당선인 : "표로 보여 주신 민심과 분당 주민 분들의 바람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앞으로 더 낮게 임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무소속 후보가 사실상 역대 최초로 단 한 명도 국회에 입성하지 못한 반면 여성 당선인은 지역구 254석 중 3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사격 금메달리스트와 탈북 공학도, 초등 교사, 가수 등 다양한 배경의 비례대표들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범야권이 압승하면서 친명과 친윤의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들은 모두 국회에 입성하는가 하면,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은 절반가량이 낙선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들을 변호한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 다섯 명.
이런 경력으로 공천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도, 22대 국회에 모두 입성했습니다.
[김기표/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을 당선인/지난달 25일/KBS 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김용 (전) 부원장의 사건을 변호했는데요. 정정당당하게 공천 경쟁을 거쳐서, 경선을 거쳐서 제가 됐기 때문에…"]
'대장동 재판'에서 이 대표를 변호한 박균택 변호사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관리한 양부남 변호사는 광주 지역에서 당선됐습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을 변호한 이건태, 김동아 후보 역시 각각 경기 부천병과 서울 서대문갑 등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반면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의 기류를 강하게 띠면서 용산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은 상당수가 고전했습니다.
14명 중 7명이 당선되면서 '반타작'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겁니다.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 등 당선된 후보들의 지역구도 경북 영주·영양·봉화와 구미 등 국민의힘 강세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수도권에서는 김은혜 전 홍보수석을 제외하고는 6명 모두 낙선했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을 당선인 : "표로 보여 주신 민심과 분당 주민 분들의 바람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앞으로 더 낮게 임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무소속 후보가 사실상 역대 최초로 단 한 명도 국회에 입성하지 못한 반면 여성 당선인은 지역구 254석 중 3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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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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