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오늘 기준금리 결정…미국 물가 반등에 ‘금리 인하’ 빨간불
입력 2024.04.12 (07:26)
수정 2024.04.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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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오늘(12일) 올해 세 번째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금리를 내리는 시기가 미뤄질 거란 관측이 나와 금융시장이 출렁이기도 했는데, 한국은행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관심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9원 넘게 오르며 1,364원을 넘겨 마감했습니다.
202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환율 상승을 불러온 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였습니다.
지난달 3.5% 상승하며 6개월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오른 데다 시장의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미국의 금리 수준이 한동안 유지될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며 달러 가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진호/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올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더라도 한번 내지 두 번 정도에 멈출 수도 있고 또는 공격적으로 보는 곳에서는 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겠단 시각이 힘을 얻기 때문에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이런 환율 상황은 우리가 미국보다 앞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은행이 먼저 금리를 낮춰 한미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면 우리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이런 과정에서 원화 값은 더 내려갈 수 있습니다.
최근 국제 유가가 오르며 물가를 자극하고 있는 점도 금리 인하에 부담 요인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올해 세 번째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이번에도 동결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0명 가운데 98명은 동결을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2일) 올해 세 번째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금리를 내리는 시기가 미뤄질 거란 관측이 나와 금융시장이 출렁이기도 했는데, 한국은행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관심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9원 넘게 오르며 1,364원을 넘겨 마감했습니다.
202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환율 상승을 불러온 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였습니다.
지난달 3.5% 상승하며 6개월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오른 데다 시장의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미국의 금리 수준이 한동안 유지될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며 달러 가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진호/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올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더라도 한번 내지 두 번 정도에 멈출 수도 있고 또는 공격적으로 보는 곳에서는 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겠단 시각이 힘을 얻기 때문에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이런 환율 상황은 우리가 미국보다 앞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은행이 먼저 금리를 낮춰 한미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면 우리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이런 과정에서 원화 값은 더 내려갈 수 있습니다.
최근 국제 유가가 오르며 물가를 자극하고 있는 점도 금리 인하에 부담 요인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올해 세 번째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이번에도 동결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0명 가운데 98명은 동결을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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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4-12 08:13:00
[앵커]
한국은행이 오늘(12일) 올해 세 번째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금리를 내리는 시기가 미뤄질 거란 관측이 나와 금융시장이 출렁이기도 했는데, 한국은행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관심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9원 넘게 오르며 1,364원을 넘겨 마감했습니다.
202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환율 상승을 불러온 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였습니다.
지난달 3.5% 상승하며 6개월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오른 데다 시장의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미국의 금리 수준이 한동안 유지될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며 달러 가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진호/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올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더라도 한번 내지 두 번 정도에 멈출 수도 있고 또는 공격적으로 보는 곳에서는 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겠단 시각이 힘을 얻기 때문에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이런 환율 상황은 우리가 미국보다 앞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은행이 먼저 금리를 낮춰 한미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면 우리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이런 과정에서 원화 값은 더 내려갈 수 있습니다.
최근 국제 유가가 오르며 물가를 자극하고 있는 점도 금리 인하에 부담 요인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올해 세 번째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이번에도 동결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0명 가운데 98명은 동결을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2일) 올해 세 번째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금리를 내리는 시기가 미뤄질 거란 관측이 나와 금융시장이 출렁이기도 했는데, 한국은행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관심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9원 넘게 오르며 1,364원을 넘겨 마감했습니다.
202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환율 상승을 불러온 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였습니다.
지난달 3.5% 상승하며 6개월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오른 데다 시장의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미국의 금리 수준이 한동안 유지될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며 달러 가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진호/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올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더라도 한번 내지 두 번 정도에 멈출 수도 있고 또는 공격적으로 보는 곳에서는 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겠단 시각이 힘을 얻기 때문에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이런 환율 상황은 우리가 미국보다 앞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은행이 먼저 금리를 낮춰 한미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면 우리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이런 과정에서 원화 값은 더 내려갈 수 있습니다.
최근 국제 유가가 오르며 물가를 자극하고 있는 점도 금리 인하에 부담 요인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올해 세 번째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이번에도 동결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0명 가운데 98명은 동결을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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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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