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국립대 총장 “의대 증원분 자율로”…정부-의료계 평행선
입력 2024.04.18 (21:45)
수정 2024.04.18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주에 출범하는 의료개혁특위에 의료계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정부가 거듭 촉구했습니다.
의사단체들은 증원 백지화 입장을 고수했고 6개 국립대 총장들은 의대 증원 규모를 대학이 어느정도 조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대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증원과 관련한 공동 건의문을 내놓았습니다.
각 대학별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대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6개 대학 총장들은 대입 전형 변경 시점이 이달 말로 다가왔다며, 순조롭게 입시 전형을 확정할 수 있도록 조속히 결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의료계를 향해 대화의 자리로 나와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이 의료계의 요구와 다르지 않다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필수의료 보상 강화 등을 포함한 정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일(19일), 총선 이후 처음으로 브리핑을 열고 정부 방침을 설명할 계획인데, '의료개혁 특위'를 다음주에 출범시키는 등 증원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입장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계는 '증원 원점 재검토'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위 참여에 대해서도 의협 비대위는 차기 집행부가 결정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고,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자도 특위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현택/의협 회장 당선자 : "의사협회는 참여할 생각이 없습니다. 정부가 하겠다라는 (특위) 20명 중에 의사 구성원이 몇 명인지 보세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오늘(18일) 다른 전공의 대표들과 함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만났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원점 재검토'를 받아들여야 대화 협의체가 가동될 수 있다는 의견 등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 :김성은 하정현/영상편집:고응용
다음주에 출범하는 의료개혁특위에 의료계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정부가 거듭 촉구했습니다.
의사단체들은 증원 백지화 입장을 고수했고 6개 국립대 총장들은 의대 증원 규모를 대학이 어느정도 조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대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증원과 관련한 공동 건의문을 내놓았습니다.
각 대학별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대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6개 대학 총장들은 대입 전형 변경 시점이 이달 말로 다가왔다며, 순조롭게 입시 전형을 확정할 수 있도록 조속히 결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의료계를 향해 대화의 자리로 나와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이 의료계의 요구와 다르지 않다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필수의료 보상 강화 등을 포함한 정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일(19일), 총선 이후 처음으로 브리핑을 열고 정부 방침을 설명할 계획인데, '의료개혁 특위'를 다음주에 출범시키는 등 증원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입장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계는 '증원 원점 재검토'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위 참여에 대해서도 의협 비대위는 차기 집행부가 결정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고,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자도 특위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현택/의협 회장 당선자 : "의사협회는 참여할 생각이 없습니다. 정부가 하겠다라는 (특위) 20명 중에 의사 구성원이 몇 명인지 보세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오늘(18일) 다른 전공의 대표들과 함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만났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원점 재검토'를 받아들여야 대화 협의체가 가동될 수 있다는 의견 등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 :김성은 하정현/영상편집:고응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개 국립대 총장 “의대 증원분 자율로”…정부-의료계 평행선
-
- 입력 2024-04-18 21:45:49
- 수정2024-04-18 21:51:36
[앵커]
다음주에 출범하는 의료개혁특위에 의료계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정부가 거듭 촉구했습니다.
의사단체들은 증원 백지화 입장을 고수했고 6개 국립대 총장들은 의대 증원 규모를 대학이 어느정도 조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대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증원과 관련한 공동 건의문을 내놓았습니다.
각 대학별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대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6개 대학 총장들은 대입 전형 변경 시점이 이달 말로 다가왔다며, 순조롭게 입시 전형을 확정할 수 있도록 조속히 결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의료계를 향해 대화의 자리로 나와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이 의료계의 요구와 다르지 않다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필수의료 보상 강화 등을 포함한 정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일(19일), 총선 이후 처음으로 브리핑을 열고 정부 방침을 설명할 계획인데, '의료개혁 특위'를 다음주에 출범시키는 등 증원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입장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계는 '증원 원점 재검토'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위 참여에 대해서도 의협 비대위는 차기 집행부가 결정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고,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자도 특위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현택/의협 회장 당선자 : "의사협회는 참여할 생각이 없습니다. 정부가 하겠다라는 (특위) 20명 중에 의사 구성원이 몇 명인지 보세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오늘(18일) 다른 전공의 대표들과 함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만났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원점 재검토'를 받아들여야 대화 협의체가 가동될 수 있다는 의견 등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 :김성은 하정현/영상편집:고응용
다음주에 출범하는 의료개혁특위에 의료계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정부가 거듭 촉구했습니다.
의사단체들은 증원 백지화 입장을 고수했고 6개 국립대 총장들은 의대 증원 규모를 대학이 어느정도 조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대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증원과 관련한 공동 건의문을 내놓았습니다.
각 대학별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대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6개 대학 총장들은 대입 전형 변경 시점이 이달 말로 다가왔다며, 순조롭게 입시 전형을 확정할 수 있도록 조속히 결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의료계를 향해 대화의 자리로 나와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이 의료계의 요구와 다르지 않다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필수의료 보상 강화 등을 포함한 정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일(19일), 총선 이후 처음으로 브리핑을 열고 정부 방침을 설명할 계획인데, '의료개혁 특위'를 다음주에 출범시키는 등 증원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입장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계는 '증원 원점 재검토'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위 참여에 대해서도 의협 비대위는 차기 집행부가 결정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고,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자도 특위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현택/의협 회장 당선자 : "의사협회는 참여할 생각이 없습니다. 정부가 하겠다라는 (특위) 20명 중에 의사 구성원이 몇 명인지 보세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오늘(18일) 다른 전공의 대표들과 함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만났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원점 재검토'를 받아들여야 대화 협의체가 가동될 수 있다는 의견 등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 :김성은 하정현/영상편집:고응용
-
-
정해주 기자 seyo@kbs.co.kr
정해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집단휴진 사태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