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특위 ‘의사단체 불참 속’ 출범…오늘부터 “교수 사직”

입력 2024.04.25 (14:05) 수정 2024.04.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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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의료 현안을 논의할 의료개혁 특별위원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특위는 불참을 선언한 의사단체에 조속한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사직서를 냈던 의대 교수들은 오늘부터 차례로 사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주현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 현안 논의를 위해 구성된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특위는 오늘 첫 회의를 열어 의료개혁 관련 4가지 최우선 과제를 정하고, 집중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4가지 과제는 중증, 필수 의료에 대한 보상 강화와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입니다.

특위는 1년의 활동 기간 안에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해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특위에는 각계 전문가를 비롯해 병원협회와 환자단체 추천 위원이 참여했는데,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는 불참했습니다.

의협과 전공의 등이 빠진 '반쪽짜리 특위'라는 지적에 노연홍 특위 위원장은 많은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며 의료계의 특위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또 의료 인력 수급에 관한 큰 틀의 논의는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의대 정원을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사직서를 냈던 의대 교수들은 오늘부터 차례로 사직할 걸로 보입니다.

전국 20여 개 의대 교수들은 다음 주 중 하루, 중증, 응급 등을 제외한 모든 진료를 중단합니다.

정부는 유감을 표하며 교수 사직과 휴진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또, 의사 수 추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공모해 과학적 근거가 마련될 때까지 증원을 중단하자는 교수들 요구에도 원점 재검토나 1년 유예는 대안이 아니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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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5 14:05:09
    • 수정2024-04-25 17: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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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의료 현안을 논의할 의료개혁 특별위원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특위는 불참을 선언한 의사단체에 조속한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사직서를 냈던 의대 교수들은 오늘부터 차례로 사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주현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 현안 논의를 위해 구성된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특위는 오늘 첫 회의를 열어 의료개혁 관련 4가지 최우선 과제를 정하고, 집중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4가지 과제는 중증, 필수 의료에 대한 보상 강화와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입니다.

특위는 1년의 활동 기간 안에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해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특위에는 각계 전문가를 비롯해 병원협회와 환자단체 추천 위원이 참여했는데,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는 불참했습니다.

의협과 전공의 등이 빠진 '반쪽짜리 특위'라는 지적에 노연홍 특위 위원장은 많은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며 의료계의 특위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또 의료 인력 수급에 관한 큰 틀의 논의는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의대 정원을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사직서를 냈던 의대 교수들은 오늘부터 차례로 사직할 걸로 보입니다.

전국 20여 개 의대 교수들은 다음 주 중 하루, 중증, 응급 등을 제외한 모든 진료를 중단합니다.

정부는 유감을 표하며 교수 사직과 휴진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또, 의사 수 추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공모해 과학적 근거가 마련될 때까지 증원을 중단하자는 교수들 요구에도 원점 재검토나 1년 유예는 대안이 아니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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