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조리원 결원 40% 강남·서초에 집중 [이런뉴스]

입력 2024.05.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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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이 비어 있는 식판.

서울시 서초구의 한 공립 중학교 점심이라며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입니다.

학부모들은 부실 급식이라며 성토했고, 민원을 접수한 서초구청은 조리원 충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의 자료를 보면,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정원 3천 9백 여명 가운데 7.4%인 292명이 결원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결원 조리원 가운데 40%가 넘는 119명이 서울 강남과 서초의 공립학교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열악한 노동 환경 때문에 기피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재진/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노동안전국장
"노동 강도가 심하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 이제는 직업병, 폐암까지 유발되고 있어서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채용이 좀 어려운 거라고 볼 수가 있고요."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원의 급여 인상과 급식실내 환기 시설 설치 등 개선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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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립학교 조리원 결원 40% 강남·서초에 집중 [이런뉴스]
    • 입력 2024-05-08 15: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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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이 비어 있는 식판.

서울시 서초구의 한 공립 중학교 점심이라며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입니다.

학부모들은 부실 급식이라며 성토했고, 민원을 접수한 서초구청은 조리원 충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의 자료를 보면,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정원 3천 9백 여명 가운데 7.4%인 292명이 결원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결원 조리원 가운데 40%가 넘는 119명이 서울 강남과 서초의 공립학교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열악한 노동 환경 때문에 기피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재진/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노동안전국장
"노동 강도가 심하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 이제는 직업병, 폐암까지 유발되고 있어서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채용이 좀 어려운 거라고 볼 수가 있고요."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원의 급여 인상과 급식실내 환기 시설 설치 등 개선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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