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긴수염고래’도 잡는다…상업 포경 대상 늘리려는 일본

입력 2024.05.09 (20:36) 수정 2024.05.0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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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일본으로 갑니다.

일본 정부가 상업 포경 대상에 긴수염고래를 추가하는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이 현재 상업 포경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 대상은 밍크고래, 브라이드고래, 보리고래 등 3종입니다.

여기에 긴수염고래를 추가해 4종으로 늘리는 방침을 세운 겁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수산청이 의견 공모를 거쳐 다음 달 수산정책심의회에서 연간 어획량 상한을 제시하고, 7월에 정식 결정할 거라 보도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일본 관방장관 : "고래는 중요한 식량자원입니다. 다른 해양생물자원과 같이 과학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게 이용해야 합니다. 일본 전통 음식문화의 계승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만 일본 어부들이 잡은 기존 3종 고래가 294마리에 달합니다.

하지만 소비량은 감소하는 추세인데요.

일본의 고래 고기 소비량은 1962년 연간 23만 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연간 2천 톤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일본은 1988년 국제적 비난 여론에 밀려 상업 포경을 중단한 뒤 31년 만인 2019년 국제포경위원회를 탈퇴하면서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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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5-09 2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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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현재 상업 포경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 대상은 밍크고래, 브라이드고래, 보리고래 등 3종입니다.

여기에 긴수염고래를 추가해 4종으로 늘리는 방침을 세운 겁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수산청이 의견 공모를 거쳐 다음 달 수산정책심의회에서 연간 어획량 상한을 제시하고, 7월에 정식 결정할 거라 보도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일본 관방장관 : "고래는 중요한 식량자원입니다. 다른 해양생물자원과 같이 과학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게 이용해야 합니다. 일본 전통 음식문화의 계승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만 일본 어부들이 잡은 기존 3종 고래가 294마리에 달합니다.

하지만 소비량은 감소하는 추세인데요.

일본의 고래 고기 소비량은 1962년 연간 23만 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연간 2천 톤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일본은 1988년 국제적 비난 여론에 밀려 상업 포경을 중단한 뒤 31년 만인 2019년 국제포경위원회를 탈퇴하면서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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