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복귀 전공의 불이익 없을 것”…서울대 교수회 “휴진 재고해달라”

입력 2024.06.10 (07:22) 수정 2024.06.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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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계의 불법 집단 행동에 유감을 표하고, 현장으로 돌아온 전공의에게는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며 거듭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서울대 교수회도 환자들을 등져서는 안된다며 집단 휴진 방침을 재고해달라고 나섰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휴진 결의에 이은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 방침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먼저 깊은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사회적 신뢰가 몇몇 분들의 강경한 주장으로 한순간에 무너져서는 안 됩니다. 의사들 중에서도 침묵하는 다수는 불법 집단행동에 동의하지 않으실 줄로 압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이 복귀할 경우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전공의 근무시간 등 수련환경 개선 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고, 수가체계를 전면 개편해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을 늘리겠다면서 이를 위해 향후 5년 간 10조 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 교수회도 의대 교수들에게 현장에서 의료 개혁에 매진하자며 '집단 휴진' 방침을 재고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임정묵/서울대학교 교수회 회장 : "(집단 휴진은) 이게 '블랙홀' 같은 역할을 해서 어떤 활발한 논의라든지 건전한 논의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돼 버려요."]

이와 함께 교수회는 급격한 의대 증원에 따른 '이공계 공동화' 등에 대한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호 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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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총리 “복귀 전공의 불이익 없을 것”…서울대 교수회 “휴진 재고해달라”
    • 입력 2024-06-10 07:22:20
    • 수정2024-06-10 07: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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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계의 불법 집단 행동에 유감을 표하고, 현장으로 돌아온 전공의에게는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며 거듭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서울대 교수회도 환자들을 등져서는 안된다며 집단 휴진 방침을 재고해달라고 나섰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휴진 결의에 이은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 방침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먼저 깊은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사회적 신뢰가 몇몇 분들의 강경한 주장으로 한순간에 무너져서는 안 됩니다. 의사들 중에서도 침묵하는 다수는 불법 집단행동에 동의하지 않으실 줄로 압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이 복귀할 경우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전공의 근무시간 등 수련환경 개선 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고, 수가체계를 전면 개편해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을 늘리겠다면서 이를 위해 향후 5년 간 10조 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 교수회도 의대 교수들에게 현장에서 의료 개혁에 매진하자며 '집단 휴진' 방침을 재고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임정묵/서울대학교 교수회 회장 : "(집단 휴진은) 이게 '블랙홀' 같은 역할을 해서 어떤 활발한 논의라든지 건전한 논의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돼 버려요."]

이와 함께 교수회는 급격한 의대 증원에 따른 '이공계 공동화' 등에 대한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호 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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