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정황 의사 천여 명”…경찰 수사 확대 예고

입력 2024.06.18 (06:46) 수정 2024.06.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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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천여 명에 달하는 의사들의 리베이트 수수 정황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섭니다.

경찰은 이 같은 문제가 한 제약회사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수사 확대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경찰이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자사 의약품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단 혐의였습니다.

그 동안 압수물 분석에 주력했던 경찰이 불법 리베이트 수수 정황이 포착된 의사 천여 명에 대한 조사에 나섭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어제 이들을 대상으로 "현금과 물품제공, 골프접대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의사들이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리베이트 규모는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 조 청장은 특히, "한 제약회사만의 문제로 보기엔 적절치 않은 점이 있어 세무당국과 협의해 수사 확대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조사 대상이 되는 의사들의 소명 내용에 따라 입건 대상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고려제약 관계자 8명과 의사 14명을 입건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고려제약 측은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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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정황 의사 천여 명”…경찰 수사 확대 예고
    • 입력 2024-06-18 06:46:05
    • 수정2024-06-18 06: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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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천여 명에 달하는 의사들의 리베이트 수수 정황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섭니다.

경찰은 이 같은 문제가 한 제약회사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수사 확대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경찰이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자사 의약품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단 혐의였습니다.

그 동안 압수물 분석에 주력했던 경찰이 불법 리베이트 수수 정황이 포착된 의사 천여 명에 대한 조사에 나섭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어제 이들을 대상으로 "현금과 물품제공, 골프접대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의사들이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리베이트 규모는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 조 청장은 특히, "한 제약회사만의 문제로 보기엔 적절치 않은 점이 있어 세무당국과 협의해 수사 확대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조사 대상이 되는 의사들의 소명 내용에 따라 입건 대상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고려제약 관계자 8명과 의사 14명을 입건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고려제약 측은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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