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기관장 해임 건의”…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

입력 2024.06.19 (12:16) 수정 2024.06.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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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기관에 대한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평가대상 87개 가운데 '탁월' 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아주미흡' 등급을 받았습니다.

고용정보원장에 대해선 해임건의가 이뤄집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가 오늘(19일) 오전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와 후속조치를 심의, 의결했습니다.

공공기관 평가는 공기업 32곳과 준정부기관 55곳 등 모두 87곳을 대상으로 외부 인사 중심의 평가단을 꾸려 진행됐습니다.

우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한국고용정보원은 평가 결과 최하등급인 '아주 미흡'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관장이 공석인 방송광고진흥공사를 빼고, 재임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에 대해선 해임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미흡'등급을 받은 곳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공기업 4곳과 도로교통공단 등 준정부기관 7곳입니다.

정부는 경영실적 미흡을 받은 11개 기관 중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재임한 기관장 6명에 대해 경고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또,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재해'가 발생한 한국가스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10개 기관 가운데 현재까지 재임 중인 기관장 8명에 대해서도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반면, 주요사업에서 성과를 거둔 한국수력원자력과 코트라, 공공기관 혁신에서 두각을 나타낸 국립공원공단, 재무실적이 개선된 한전KPS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모두 15개 공공기관은 '우수'등급을 받았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안전, 윤리, 상생, 협력 등 모든 기관에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근로자 사망 사고, 사업비 횡령, 관용 차량의 사적인 사용 등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사례들은 평가에 엄정하게 (반영했습니다)."]

기재부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급 지급과 예산에 있어 차등을 두고 미흡기관에 대해선 경영개선계획 제출요구와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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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정보원 기관장 해임 건의”…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
    • 입력 2024-06-19 12:16:01
    • 수정2024-06-19 13:02:23
    뉴스 12
[앵커]

공공기관에 대한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평가대상 87개 가운데 '탁월' 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아주미흡' 등급을 받았습니다.

고용정보원장에 대해선 해임건의가 이뤄집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가 오늘(19일) 오전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와 후속조치를 심의, 의결했습니다.

공공기관 평가는 공기업 32곳과 준정부기관 55곳 등 모두 87곳을 대상으로 외부 인사 중심의 평가단을 꾸려 진행됐습니다.

우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한국고용정보원은 평가 결과 최하등급인 '아주 미흡'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관장이 공석인 방송광고진흥공사를 빼고, 재임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에 대해선 해임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미흡'등급을 받은 곳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공기업 4곳과 도로교통공단 등 준정부기관 7곳입니다.

정부는 경영실적 미흡을 받은 11개 기관 중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재임한 기관장 6명에 대해 경고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또,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재해'가 발생한 한국가스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10개 기관 가운데 현재까지 재임 중인 기관장 8명에 대해서도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반면, 주요사업에서 성과를 거둔 한국수력원자력과 코트라, 공공기관 혁신에서 두각을 나타낸 국립공원공단, 재무실적이 개선된 한전KPS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모두 15개 공공기관은 '우수'등급을 받았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안전, 윤리, 상생, 협력 등 모든 기관에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근로자 사망 사고, 사업비 횡령, 관용 차량의 사적인 사용 등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사례들은 평가에 엄정하게 (반영했습니다)."]

기재부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급 지급과 예산에 있어 차등을 두고 미흡기관에 대해선 경영개선계획 제출요구와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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