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염에 응급실 환자 급증

입력 2024.06.21 (12:47) 수정 2024.06.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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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북부 지역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일사병, 열사병으로 응급실에 실려 오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산둥성 쯔보시 시립병원.

고열로 쓰러진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 왔습니다.

[왕레이/응급센터 부주임 : "환자가 의식이 없어서 제대로 검사도 못했어요. 체온이 40.5도였고 피부는 건조하고 땀도 나지 않았어요."]

땡볕 더위에 장시간 오토바이를 타고 외출한 게 열사병의 원인이 됐습니다.

체온이 급격히 오르며 신장과 간 기능까지 저하됐습니다.

올해 66살 샹슈팡 할머니는 뙤약볕 아래에서 밭일을 하다 일사병에 걸려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샹슈팡/환자 : "밀 수확이 한창이라 오전에 밭일하고 왔는데 그새 더위를 먹었나 봐요."]

6월인데도 베이징 시와 산둥 성을 포함한 중국 북부 지역에는 고온을 경고하는 오렌지 색 경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고온 오렌지 색 경보는 두번 째로 높은 경보로 하루 최고기온이 37도 이상일 때 발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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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폭염에 응급실 환자 급증
    • 입력 2024-06-21 12:47:33
    • 수정2024-06-21 13:00:10
    뉴스 12
[앵커]

중국 북부 지역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일사병, 열사병으로 응급실에 실려 오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산둥성 쯔보시 시립병원.

고열로 쓰러진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 왔습니다.

[왕레이/응급센터 부주임 : "환자가 의식이 없어서 제대로 검사도 못했어요. 체온이 40.5도였고 피부는 건조하고 땀도 나지 않았어요."]

땡볕 더위에 장시간 오토바이를 타고 외출한 게 열사병의 원인이 됐습니다.

체온이 급격히 오르며 신장과 간 기능까지 저하됐습니다.

올해 66살 샹슈팡 할머니는 뙤약볕 아래에서 밭일을 하다 일사병에 걸려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샹슈팡/환자 : "밀 수확이 한창이라 오전에 밭일하고 왔는데 그새 더위를 먹었나 봐요."]

6월인데도 베이징 시와 산둥 성을 포함한 중국 북부 지역에는 고온을 경고하는 오렌지 색 경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고온 오렌지 색 경보는 두번 째로 높은 경보로 하루 최고기온이 37도 이상일 때 발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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