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사단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
입력 2024.06.21 (21:33)
수정 2024.06.21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 이른바 얼차려를 시킨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오늘(21일) 구속됐습니다.
군에서 일어난 사망사건의 수사권을 가진 경찰은 두 사람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들들은 국가의 큰 자산입니다. 제발 지켜주십시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린 법원.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집니다.
잠시 뒤 얼차려를 준 신병교육대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차례로 출석했습니다.
두 사람은 업무상 과실치사와 직권남용 가혹 행위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서야 유족에게 잇따라 연락해 2차 가해 논란이 제기된 데에 대해서도, 역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유족한테는 연락 왜 하셨나요?) ..."]
영장심사는 40여 분만에 끝났습니다.
["법정에서 혐의 인정하셨나요?"]
["당시 규정 위반 지시하신 것 알고 계셨나요?"]
법원은 영장 심사 2시간쯤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지었다고 의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도 우려된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23일 완전군장 상태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숨진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영장심사에서 피의자들은 규정에 어긋난 훈련을 지시해 훈련병이 숨지게 된 점 등 사실 관계에 대해선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구속된 만큼 군기훈련 규정 위반 경위와 가혹 행위 여부, 그리고 훈련병이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하기까지 사건 전반에 대해 다시 따져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태원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 이른바 얼차려를 시킨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오늘(21일) 구속됐습니다.
군에서 일어난 사망사건의 수사권을 가진 경찰은 두 사람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들들은 국가의 큰 자산입니다. 제발 지켜주십시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린 법원.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집니다.
잠시 뒤 얼차려를 준 신병교육대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차례로 출석했습니다.
두 사람은 업무상 과실치사와 직권남용 가혹 행위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서야 유족에게 잇따라 연락해 2차 가해 논란이 제기된 데에 대해서도, 역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유족한테는 연락 왜 하셨나요?) ..."]
영장심사는 40여 분만에 끝났습니다.
["법정에서 혐의 인정하셨나요?"]
["당시 규정 위반 지시하신 것 알고 계셨나요?"]
법원은 영장 심사 2시간쯤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지었다고 의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도 우려된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23일 완전군장 상태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숨진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영장심사에서 피의자들은 규정에 어긋난 훈련을 지시해 훈련병이 숨지게 된 점 등 사실 관계에 대해선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구속된 만큼 군기훈련 규정 위반 경위와 가혹 행위 여부, 그리고 훈련병이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하기까지 사건 전반에 대해 다시 따져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태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2사단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
-
- 입력 2024-06-21 21:33:10
- 수정2024-06-21 22:11:18
[앵커]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 이른바 얼차려를 시킨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오늘(21일) 구속됐습니다.
군에서 일어난 사망사건의 수사권을 가진 경찰은 두 사람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들들은 국가의 큰 자산입니다. 제발 지켜주십시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린 법원.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집니다.
잠시 뒤 얼차려를 준 신병교육대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차례로 출석했습니다.
두 사람은 업무상 과실치사와 직권남용 가혹 행위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서야 유족에게 잇따라 연락해 2차 가해 논란이 제기된 데에 대해서도, 역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유족한테는 연락 왜 하셨나요?) ..."]
영장심사는 40여 분만에 끝났습니다.
["법정에서 혐의 인정하셨나요?"]
["당시 규정 위반 지시하신 것 알고 계셨나요?"]
법원은 영장 심사 2시간쯤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지었다고 의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도 우려된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23일 완전군장 상태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숨진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영장심사에서 피의자들은 규정에 어긋난 훈련을 지시해 훈련병이 숨지게 된 점 등 사실 관계에 대해선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구속된 만큼 군기훈련 규정 위반 경위와 가혹 행위 여부, 그리고 훈련병이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하기까지 사건 전반에 대해 다시 따져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태원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 이른바 얼차려를 시킨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오늘(21일) 구속됐습니다.
군에서 일어난 사망사건의 수사권을 가진 경찰은 두 사람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들들은 국가의 큰 자산입니다. 제발 지켜주십시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린 법원.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집니다.
잠시 뒤 얼차려를 준 신병교육대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차례로 출석했습니다.
두 사람은 업무상 과실치사와 직권남용 가혹 행위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서야 유족에게 잇따라 연락해 2차 가해 논란이 제기된 데에 대해서도, 역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유족한테는 연락 왜 하셨나요?) ..."]
영장심사는 40여 분만에 끝났습니다.
["법정에서 혐의 인정하셨나요?"]
["당시 규정 위반 지시하신 것 알고 계셨나요?"]
법원은 영장 심사 2시간쯤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지었다고 의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도 우려된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23일 완전군장 상태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숨진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영장심사에서 피의자들은 규정에 어긋난 훈련을 지시해 훈련병이 숨지게 된 점 등 사실 관계에 대해선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구속된 만큼 군기훈련 규정 위반 경위와 가혹 행위 여부, 그리고 훈련병이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하기까지 사건 전반에 대해 다시 따져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태원
-
-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조휴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