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 설치하다 ‘불꽃’”…안전 규정 지켰나?
입력 2024.06.22 (06:31)
수정 2024.06.2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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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발생한 서울 강남 아파트 화재에 대한 현장 감식이 어제 오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에어컨 실외기를 고치기 위해 이루어진 용접 작업이 화재 원인이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습니다.
["다 탔네. 다 탔어. 어떻게 하지?"]
그제 오후 발생한 서울 강남 아파트 화재로 불이 처음 난 10층 세대가 전소되는 등 모두 7세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파트 거주민/그제/음성변조 : "창문을 좀 열려고 이렇게 보니까 저 쪽으로 불이 나고 있는거에요. 연기는 이미 다. 계단은 아예 갈 수가 없는 거죠."]
이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어제 진행됐습니다.
경찰이 주목하는 건 10층 세대에서 실외기 수리 작업을 하던 에어컨 기사의 진술입니다.
이 수리 기사는 "용접 작업을 하다 비닐에 불이 붙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용접 과정에서 튄 불꽃이 화재 원인이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작업 당시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에어컨 설치 시 용접을 할 때는 용접하는 장소에서 장소 10m 이내에 가연물을 모두 치우고 그리고 5m 근처에 소화기를 두고 작업에…."]
특히 최근 에어컨 설치와 수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
[익명 에어컨 수리기사/음성변조 : "솔직히 (안전 매뉴얼을) 다 지킨다라고 생각은 해요. 근데 장비를 착용하고 준비를 하고 하다 보면, 시간이야 조금 오래 걸리고 하다보면 뒷 고객님도 계속 지연이 되는…."]
조사 결과에 따라 수리 회사 측이 적절히 안전 규정을 마련하고, 작업 지시를 했는지도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사업승인 당시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박미주
그제 발생한 서울 강남 아파트 화재에 대한 현장 감식이 어제 오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에어컨 실외기를 고치기 위해 이루어진 용접 작업이 화재 원인이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습니다.
["다 탔네. 다 탔어. 어떻게 하지?"]
그제 오후 발생한 서울 강남 아파트 화재로 불이 처음 난 10층 세대가 전소되는 등 모두 7세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파트 거주민/그제/음성변조 : "창문을 좀 열려고 이렇게 보니까 저 쪽으로 불이 나고 있는거에요. 연기는 이미 다. 계단은 아예 갈 수가 없는 거죠."]
이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어제 진행됐습니다.
경찰이 주목하는 건 10층 세대에서 실외기 수리 작업을 하던 에어컨 기사의 진술입니다.
이 수리 기사는 "용접 작업을 하다 비닐에 불이 붙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용접 과정에서 튄 불꽃이 화재 원인이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작업 당시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에어컨 설치 시 용접을 할 때는 용접하는 장소에서 장소 10m 이내에 가연물을 모두 치우고 그리고 5m 근처에 소화기를 두고 작업에…."]
특히 최근 에어컨 설치와 수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
[익명 에어컨 수리기사/음성변조 : "솔직히 (안전 매뉴얼을) 다 지킨다라고 생각은 해요. 근데 장비를 착용하고 준비를 하고 하다 보면, 시간이야 조금 오래 걸리고 하다보면 뒷 고객님도 계속 지연이 되는…."]
조사 결과에 따라 수리 회사 측이 적절히 안전 규정을 마련하고, 작업 지시를 했는지도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사업승인 당시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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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발생한 서울 강남 아파트 화재에 대한 현장 감식이 어제 오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에어컨 실외기를 고치기 위해 이루어진 용접 작업이 화재 원인이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습니다.
["다 탔네. 다 탔어. 어떻게 하지?"]
그제 오후 발생한 서울 강남 아파트 화재로 불이 처음 난 10층 세대가 전소되는 등 모두 7세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파트 거주민/그제/음성변조 : "창문을 좀 열려고 이렇게 보니까 저 쪽으로 불이 나고 있는거에요. 연기는 이미 다. 계단은 아예 갈 수가 없는 거죠."]
이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어제 진행됐습니다.
경찰이 주목하는 건 10층 세대에서 실외기 수리 작업을 하던 에어컨 기사의 진술입니다.
이 수리 기사는 "용접 작업을 하다 비닐에 불이 붙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용접 과정에서 튄 불꽃이 화재 원인이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작업 당시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에어컨 설치 시 용접을 할 때는 용접하는 장소에서 장소 10m 이내에 가연물을 모두 치우고 그리고 5m 근처에 소화기를 두고 작업에…."]
특히 최근 에어컨 설치와 수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
[익명 에어컨 수리기사/음성변조 : "솔직히 (안전 매뉴얼을) 다 지킨다라고 생각은 해요. 근데 장비를 착용하고 준비를 하고 하다 보면, 시간이야 조금 오래 걸리고 하다보면 뒷 고객님도 계속 지연이 되는…."]
조사 결과에 따라 수리 회사 측이 적절히 안전 규정을 마련하고, 작업 지시를 했는지도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사업승인 당시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박미주
그제 발생한 서울 강남 아파트 화재에 대한 현장 감식이 어제 오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에어컨 실외기를 고치기 위해 이루어진 용접 작업이 화재 원인이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습니다.
["다 탔네. 다 탔어. 어떻게 하지?"]
그제 오후 발생한 서울 강남 아파트 화재로 불이 처음 난 10층 세대가 전소되는 등 모두 7세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파트 거주민/그제/음성변조 : "창문을 좀 열려고 이렇게 보니까 저 쪽으로 불이 나고 있는거에요. 연기는 이미 다. 계단은 아예 갈 수가 없는 거죠."]
이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어제 진행됐습니다.
경찰이 주목하는 건 10층 세대에서 실외기 수리 작업을 하던 에어컨 기사의 진술입니다.
이 수리 기사는 "용접 작업을 하다 비닐에 불이 붙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용접 과정에서 튄 불꽃이 화재 원인이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작업 당시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에어컨 설치 시 용접을 할 때는 용접하는 장소에서 장소 10m 이내에 가연물을 모두 치우고 그리고 5m 근처에 소화기를 두고 작업에…."]
특히 최근 에어컨 설치와 수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
[익명 에어컨 수리기사/음성변조 : "솔직히 (안전 매뉴얼을) 다 지킨다라고 생각은 해요. 근데 장비를 착용하고 준비를 하고 하다 보면, 시간이야 조금 오래 걸리고 하다보면 뒷 고객님도 계속 지연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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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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