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스마트팜, 건설업체와 손잡고 해외로

입력 2024.06.22 (21:33) 수정 2024.06.22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 스마트팜 업체들이 건설업계와 손을 잡고 해외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업체는 이미 해외에 진출해 있는 건설업체의 도움을 받고, 건설업체들은 스마트팜 기술을 내세워 차별화하는 윈윈 전략입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 스마트팜은 양식장을 결합한 생태순환 농법을 씁니다.

물고기 배설물을 양분으로 사용해 비용도 아끼고 물 사용량도 줄였습니다.

물이 귀한 사우디아라비아에 잘 맞는 기술로, 66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 수출 계약을 했습니다.

[전태병/만나씨이에이 대표이사 : "일반 수경 재배보다도 훨씬 더 물 사용량을 절감시킬 수가 있고, 생산 원가 자체도 물고기 사룟값이 화학 비룟값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수출을 위해 손을 잡은 건 사우디에 진출해 있는 건설 엔지니어링 업체입니다.

현지 네트워크를 이용해 자재 조달부터 준공까지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설계와 감리 전문 기업이지만, 신사업 분야로 스마트팜을 추가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은 복합단지 건설 제안에도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김용구/도화엔지니어링 글로벌부문 사장 : "사우디는 전 세계 1위 업체부터 다 들어와 있는 최첨단 선진 시장이거든요. 한국의 스마트팜이라든지 이런 기술을 같이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제안할 때 상당히 호감을 갖는 걸 저희가 느꼈습니다."]

이런 기회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해외건설협회와 스마트팜협회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뛰어난 재배 기술과 해외 진출 노하우를 합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걸로 기대합니다.

[이상만/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 : "건설업계는 중동 지역에 수출한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우리 스마트팜 업계와 동반해서 진출하게 되면 스마트팜-스마트시티 이렇게 동반 수주를 할 수 있는 좋은 효과가 기대됩니다."]

전 세계로 시장을 넓히고 있는 K 스마트팜.

정부는 여러 형태의 컨소시엄을 지원해 해외 진출을 도울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박은주/화면제공:만나씨이에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 스마트팜, 건설업체와 손잡고 해외로
    • 입력 2024-06-22 21:33:48
    • 수정2024-06-22 22:03:28
    뉴스 9
[앵커]

우리 스마트팜 업체들이 건설업계와 손을 잡고 해외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업체는 이미 해외에 진출해 있는 건설업체의 도움을 받고, 건설업체들은 스마트팜 기술을 내세워 차별화하는 윈윈 전략입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 스마트팜은 양식장을 결합한 생태순환 농법을 씁니다.

물고기 배설물을 양분으로 사용해 비용도 아끼고 물 사용량도 줄였습니다.

물이 귀한 사우디아라비아에 잘 맞는 기술로, 66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 수출 계약을 했습니다.

[전태병/만나씨이에이 대표이사 : "일반 수경 재배보다도 훨씬 더 물 사용량을 절감시킬 수가 있고, 생산 원가 자체도 물고기 사룟값이 화학 비룟값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수출을 위해 손을 잡은 건 사우디에 진출해 있는 건설 엔지니어링 업체입니다.

현지 네트워크를 이용해 자재 조달부터 준공까지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설계와 감리 전문 기업이지만, 신사업 분야로 스마트팜을 추가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은 복합단지 건설 제안에도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김용구/도화엔지니어링 글로벌부문 사장 : "사우디는 전 세계 1위 업체부터 다 들어와 있는 최첨단 선진 시장이거든요. 한국의 스마트팜이라든지 이런 기술을 같이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제안할 때 상당히 호감을 갖는 걸 저희가 느꼈습니다."]

이런 기회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해외건설협회와 스마트팜협회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뛰어난 재배 기술과 해외 진출 노하우를 합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걸로 기대합니다.

[이상만/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 : "건설업계는 중동 지역에 수출한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우리 스마트팜 업계와 동반해서 진출하게 되면 스마트팜-스마트시티 이렇게 동반 수주를 할 수 있는 좋은 효과가 기대됩니다."]

전 세계로 시장을 넓히고 있는 K 스마트팜.

정부는 여러 형태의 컨소시엄을 지원해 해외 진출을 도울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박은주/화면제공:만나씨이에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