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지역 여름 별미 남풍육

입력 2024.06.24 (09:46) 수정 2024.06.24 (14: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 남부지방 별미 중에 돼지 앞다리를 자연풍에 건조해 만드는 남풍육(南风肉:난펑러우)이 있는데요.

연중 석 달 정도만 공급되는 남풍육의 판매가 최근 시작됐습니다.

[리포트]

상하이 도심에 있는 남풍육 취급점.

올해 첫 남풍육 판매가 시작됐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이씨/상하이 시민 : "남풍육은 더울 때 호박을 넣어 탕을 끓여 먹어도 좋고, 말린 두부와 함께 찜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남풍육은 중국 남부 지방 전통 별미입니다.

매년 입동이 지나면 돼지 앞다리를 소금에 절이기 시작해 모양을 잡고 3~4개월에 걸쳐 자연풍에 말리며 발효시켜 이듬해 6월~7월쯤 판매를 시작합니다.

건조 시기에 남풍이 불어 남풍육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건조된 남풍육은 대나무 꼬치로 찔러 묻어나오는 냄새로 품질을 판별합니다.

[왕사부/모 식품 공장 관계자 : "이렇게 찔러서 냄새를 맡아보면 아주 맛있는 냄새가 나요. 그럼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는 남풍육 요리는 중국 남부 지방 사람들에겐 어린 시절 추억과 가족의 사랑이 담긴 요리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남부지역 여름 별미 남풍육
    • 입력 2024-06-24 09:46:07
    • 수정2024-06-24 14:38:58
    930뉴스
[앵커]

중국 남부지방 별미 중에 돼지 앞다리를 자연풍에 건조해 만드는 남풍육(南风肉:난펑러우)이 있는데요.

연중 석 달 정도만 공급되는 남풍육의 판매가 최근 시작됐습니다.

[리포트]

상하이 도심에 있는 남풍육 취급점.

올해 첫 남풍육 판매가 시작됐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이씨/상하이 시민 : "남풍육은 더울 때 호박을 넣어 탕을 끓여 먹어도 좋고, 말린 두부와 함께 찜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남풍육은 중국 남부 지방 전통 별미입니다.

매년 입동이 지나면 돼지 앞다리를 소금에 절이기 시작해 모양을 잡고 3~4개월에 걸쳐 자연풍에 말리며 발효시켜 이듬해 6월~7월쯤 판매를 시작합니다.

건조 시기에 남풍이 불어 남풍육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건조된 남풍육은 대나무 꼬치로 찔러 묻어나오는 냄새로 품질을 판별합니다.

[왕사부/모 식품 공장 관계자 : "이렇게 찔러서 냄새를 맡아보면 아주 맛있는 냄새가 나요. 그럼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는 남풍육 요리는 중국 남부 지방 사람들에겐 어린 시절 추억과 가족의 사랑이 담긴 요리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