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의대입시 부정 파문 확산…‘시험지 유출’ 18명 체포

입력 2024.06.25 (20:38) 수정 2024.06.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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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인도로 갑니다.

지난달 치러진 인도의 의대입시에서 만점자가 무려 67명이 나왔는데요.

갖가지 부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인도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지난 4일 발표된 의대 입시 결과.

만점자는 67명!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곧바로 부정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동안은 해마다 만점자가 두세 명에 불과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었기 때문인데요.

시험을 주관한 인도 국립시험원은 응시자가 많았고, 시험장 문제로 늦게 시험을 시작한 응시생에게 '보상점수'를 줬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는데요.

그런데 만점자 67명 가운데 바로 이 보상점수를 받은 사람이 50명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시위대 : "대법원이 개입해 조사하기를 요구합니다. 국립시험원과 관련 부처는 해체되어야 합니다."]

이 문제는 정치적 이슈로도 번졌는데요.

최근 총선에서 약진한 야권은 시위를 주도하는 동시에 '모디 정부가 국가 교육 시스템을 망쳤다'며 정부책임론을 띄우고 있습니다.

결국 인도 중앙수사국이 수사해 착수해, 시험지 사전 유출 혐의로 어제까지 18명을 체포했습니다.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 100여 명을 응시자 명단에서 제외했으며 보상점수를 취소하고 지난 23일 재시험을 보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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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5 20:38:05
    • 수정2024-06-25 20: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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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치러진 인도의 의대입시에서 만점자가 무려 67명이 나왔는데요.

갖가지 부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인도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지난 4일 발표된 의대 입시 결과.

만점자는 67명!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곧바로 부정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동안은 해마다 만점자가 두세 명에 불과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었기 때문인데요.

시험을 주관한 인도 국립시험원은 응시자가 많았고, 시험장 문제로 늦게 시험을 시작한 응시생에게 '보상점수'를 줬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는데요.

그런데 만점자 67명 가운데 바로 이 보상점수를 받은 사람이 50명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시위대 : "대법원이 개입해 조사하기를 요구합니다. 국립시험원과 관련 부처는 해체되어야 합니다."]

이 문제는 정치적 이슈로도 번졌는데요.

최근 총선에서 약진한 야권은 시위를 주도하는 동시에 '모디 정부가 국가 교육 시스템을 망쳤다'며 정부책임론을 띄우고 있습니다.

결국 인도 중앙수사국이 수사해 착수해, 시험지 사전 유출 혐의로 어제까지 18명을 체포했습니다.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 100여 명을 응시자 명단에서 제외했으며 보상점수를 취소하고 지난 23일 재시험을 보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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