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5.1% 증가…반도체 역대 최고 실적

입력 2024.07.01 (12:12) 수정 2024.07.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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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T 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늘며, 9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지난달 수출액은 570억 7천만 달러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증가하며, 아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가량 증가한 13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실적입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같은 다른 IT 품목도 지난해와 비교해 높은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9개 주요 수출 지역 가운데,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5개 지역으로의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미국 수출액은 6월 중에서는 역대 최대인 110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대중국 수출액을 한 달 만에 다시 앞질렀습니다.

[최우석/산업부 무역투자실장 : "미국 소비시장의 견조한 성장세 덕분에 대미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490억 7천만 달러로 7.5%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13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2위 실적인 3,348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올해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가파르게 오른 해상운임과 국제 공급망 불안 등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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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수출 5.1% 증가…반도체 역대 최고 실적
    • 입력 2024-07-01 12:12:38
    • 수정2024-07-01 14:12:29
    뉴스 12
[앵커]

IT 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늘며, 9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지난달 수출액은 570억 7천만 달러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증가하며, 아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가량 증가한 13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실적입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같은 다른 IT 품목도 지난해와 비교해 높은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9개 주요 수출 지역 가운데,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5개 지역으로의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미국 수출액은 6월 중에서는 역대 최대인 110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대중국 수출액을 한 달 만에 다시 앞질렀습니다.

[최우석/산업부 무역투자실장 : "미국 소비시장의 견조한 성장세 덕분에 대미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490억 7천만 달러로 7.5%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13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2위 실적인 3,348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올해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가파르게 오른 해상운임과 국제 공급망 불안 등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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