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형로켓 H3 3호기 발사 성공…지구 관측위성 궤도 투입

입력 2024.07.01 (19:24) 수정 2024.07.01 (1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이 오늘 새로 개발한 주력 대형 로켓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로켓에 탑재돼 있던 지구 관측 위성을 궤도에 안정적으로 투입시켰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인엔진 스타트!"]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에서 발사된 로켓 H3 3호기.

굉음과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유튜브 실시간 중계 : "H3 로켓 3호기는 2024년 7월 1일 12시 6분 42초에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발사 17분 뒤 H3 3호기는 탑재돼 있던 지구관측위성 다이치 4호를 예정대로 궤도에 투입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이치 4호에서 내보낸 전파가 지표에 반사되면서 확인된 데이터를 토대로 화산 활동이나 재해 피해 상황 등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야마카와/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이사장 : "자연재해 등에 대한 신속한 대응은 물론 지각이나 지반 변동, 화산활동 등 이변을 조기 발견함으로써..."]

H3 로켓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위성 발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개발한 대형 로켓입니다.

현재 일본의 주력 기종인 H2A 로켓보다 엔진 한 기당 추진력이 40%가량 강한 데 반해, 발사 비용은 절반 수준입니다.

기존 H2A 로켓은 올해 50호기를 마지막으로 운용을 끝내고, 내년부터 신형 기종인 H3로 모두 전환됩니다.

일본 정부는 우주 기본 계획에 따라 2032년까지 H3 로켓을 최소 22차례 발사하기로 하는 등 우주 개발 투자를 대폭 늘려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문종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 대형로켓 H3 3호기 발사 성공…지구 관측위성 궤도 투입
    • 입력 2024-07-01 19:24:40
    • 수정2024-07-01 19:43:00
    뉴스 7
[앵커]

일본이 오늘 새로 개발한 주력 대형 로켓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로켓에 탑재돼 있던 지구 관측 위성을 궤도에 안정적으로 투입시켰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인엔진 스타트!"]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에서 발사된 로켓 H3 3호기.

굉음과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유튜브 실시간 중계 : "H3 로켓 3호기는 2024년 7월 1일 12시 6분 42초에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발사 17분 뒤 H3 3호기는 탑재돼 있던 지구관측위성 다이치 4호를 예정대로 궤도에 투입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이치 4호에서 내보낸 전파가 지표에 반사되면서 확인된 데이터를 토대로 화산 활동이나 재해 피해 상황 등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야마카와/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이사장 : "자연재해 등에 대한 신속한 대응은 물론 지각이나 지반 변동, 화산활동 등 이변을 조기 발견함으로써..."]

H3 로켓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위성 발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개발한 대형 로켓입니다.

현재 일본의 주력 기종인 H2A 로켓보다 엔진 한 기당 추진력이 40%가량 강한 데 반해, 발사 비용은 절반 수준입니다.

기존 H2A 로켓은 올해 50호기를 마지막으로 운용을 끝내고, 내년부터 신형 기종인 H3로 모두 전환됩니다.

일본 정부는 우주 기본 계획에 따라 2032년까지 H3 로켓을 최소 22차례 발사하기로 하는 등 우주 개발 투자를 대폭 늘려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문종원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