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가방’·‘김진표 회고록’ 공방도 치열

입력 2024.07.02 (07:17) 수정 2024.07.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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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운영위 회의에서는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과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을 놓고도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사안별로 적극 반박에 나서며 의혹 확산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이어서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고가 가방을 놓고 야당과 대통령실은 정면 충돌했습니다.

[윤건영/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2022년도에는 이걸 일종의 선물로 받은 거예요. 뇌물로 받은 거예요. 그런데 문제가 생기자 그걸 기록물화 시킨 겁니다."]

[정진석/대통령 비서실장 : "'(최재영 목사가) 영부인의 돌아가신 아버님과 잘 안다'라고 접근하면서 불법적으로 녹취 촬영한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 사건입니다."]

논란의 가방이 대통령 기록물 목록에 없다고 따지자 정진석 비서실장은 포장 그대로 청사에 보관 중이며 연말까지 대통령 기록물 지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김진표 전 의장의 회고록을 놓고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을 전부 다 수사하라고 한 것"뿐이라고 조작 가능성을 부인하자 야당 위원들은 대통령실이 말하는 그 의혹들이 극우 유튜버가 제기한 거라며 맞섰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홍보수석 : "많은 언론이 당시에 '바닥에 어떤 기름이 뿌려졌다' 이런 식의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에…."]

[이소영/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극우 유튜버들이 제기를 했던 내용들입니다. 이미 특수본(특별수사본부)에서 다 무혐의 결정이 난 사안들이었어요."]

야당 위원들은 "대통령에게 정치 유튜브 시청을 줄이도록 건의할 생각 없냐'고 묻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현재 필요 이상의 유튜브에 의존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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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가 가방’·‘김진표 회고록’ 공방도 치열
    • 입력 2024-07-02 07:17:28
    • 수정2024-07-02 07: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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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운영위 회의에서는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과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을 놓고도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사안별로 적극 반박에 나서며 의혹 확산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이어서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고가 가방을 놓고 야당과 대통령실은 정면 충돌했습니다.

[윤건영/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2022년도에는 이걸 일종의 선물로 받은 거예요. 뇌물로 받은 거예요. 그런데 문제가 생기자 그걸 기록물화 시킨 겁니다."]

[정진석/대통령 비서실장 : "'(최재영 목사가) 영부인의 돌아가신 아버님과 잘 안다'라고 접근하면서 불법적으로 녹취 촬영한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 사건입니다."]

논란의 가방이 대통령 기록물 목록에 없다고 따지자 정진석 비서실장은 포장 그대로 청사에 보관 중이며 연말까지 대통령 기록물 지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김진표 전 의장의 회고록을 놓고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을 전부 다 수사하라고 한 것"뿐이라고 조작 가능성을 부인하자 야당 위원들은 대통령실이 말하는 그 의혹들이 극우 유튜버가 제기한 거라며 맞섰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홍보수석 : "많은 언론이 당시에 '바닥에 어떤 기름이 뿌려졌다' 이런 식의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에…."]

[이소영/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극우 유튜버들이 제기를 했던 내용들입니다. 이미 특수본(특별수사본부)에서 다 무혐의 결정이 난 사안들이었어요."]

야당 위원들은 "대통령에게 정치 유튜브 시청을 줄이도록 건의할 생각 없냐'고 묻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현재 필요 이상의 유튜브에 의존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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