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아이스크림도 ‘제로’ 경쟁…근데 정말 ‘0칼로리’ 맞아?

입력 2024.07.02 (18:23) 수정 2024.07.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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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콜라, 제로 소주, 제로 슈가.

'제로 푸드' 열풍이 올 여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더위 기세가 강해질수록 '제로 아이스크림'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이것도 제로!

저것도 제로!

제로 아이스크림 종류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롯데웰푸드, 빙그레, 빙과업체마다 제로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늘리면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음료와 주류에서 시작된 제로 열풍이 아이스크림으로 옮겨붙는 분위기.

다만, 경쟁이 심해지면, 늘 무리수가 등장하죠?

'설탕만 제로' 정도로는 차별화가 어렵다고 보고, '칼로리도 제로'라는 홍보 문구까지 동원하는데요.

당연한 얘기지만, 완전한 0칼로리는 아닙니다.

물이 아닌 이상, 0칼로리일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불법 광고도 아닙니다.

현행 규정상, 식품 100 밀리리터(ml)당 4킬로 칼로리(kcal) 미만이면 '무열량' 당류가 0.5그램(g) 미만이면 '무당류' 표기가 허용되기 때문입니다.

그 정도 열량은 소화 시키면서 다 써버리니, 0칼로리나 마찬가지라는 취지인데요.

규정의 빈틈을 활용한, 착각하기 딱 좋은 표현이라는 점 정도는 알고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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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2 18:23:51
    • 수정2024-07-02 18: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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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푸드' 열풍이 올 여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더위 기세가 강해질수록 '제로 아이스크림'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이것도 제로!

저것도 제로!

제로 아이스크림 종류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롯데웰푸드, 빙그레, 빙과업체마다 제로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늘리면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음료와 주류에서 시작된 제로 열풍이 아이스크림으로 옮겨붙는 분위기.

다만, 경쟁이 심해지면, 늘 무리수가 등장하죠?

'설탕만 제로' 정도로는 차별화가 어렵다고 보고, '칼로리도 제로'라는 홍보 문구까지 동원하는데요.

당연한 얘기지만, 완전한 0칼로리는 아닙니다.

물이 아닌 이상, 0칼로리일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불법 광고도 아닙니다.

현행 규정상, 식품 100 밀리리터(ml)당 4킬로 칼로리(kcal) 미만이면 '무열량' 당류가 0.5그램(g) 미만이면 '무당류' 표기가 허용되기 때문입니다.

그 정도 열량은 소화 시키면서 다 써버리니, 0칼로리나 마찬가지라는 취지인데요.

규정의 빈틈을 활용한, 착각하기 딱 좋은 표현이라는 점 정도는 알고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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