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현장 ‘조롱글’ 확산…2차 피해 우려도
입력 2024.07.04 (22:59)
수정 2024.07.0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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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현장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메모지가 조롱글이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온라인상에서도 피해자를 향한 조롱글이 무분별하게 퍼지면서 경찰이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고 현장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 속에 사고 희생자들을 입에 담기도 어려운 사물에 빗대 조롱하는 쪽지가 포함됐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피해자가 모두 남성인 걸 두고 "괜히 걱정했다"는 비아냥 글이 올라오기까지 했습니다.
[양호종/경기 화성시 : "보통 국민으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납득이 안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글을 봤을 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할 수가 있죠."]
경찰은 쪽지 작성자를 추적하고, 온라인 유포 등에 위법성이 확인되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규식/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장 : "형법상 모욕죄와 사자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등에 의해 형사처벌될 수 있습니다."]
앞서, 가해 차량 운전자가 부부싸움을 한 탓에 사고를 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경찰은 사실무근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뚤어진 인정욕구가 빚어낸 참상이라고 지적합니다.
[이용욱/전주대학교 한국어문학창작학부 교수 : "그런 글들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이 읽히고 악성 댓글도 달리고. 그런 과정 속에서 자꾸 스스로가 뭔가 내가 되게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그런 착각에 빠지게…."]
황망한 참변에 조롱글까지 확산되면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박주연
사고 현장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메모지가 조롱글이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온라인상에서도 피해자를 향한 조롱글이 무분별하게 퍼지면서 경찰이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고 현장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 속에 사고 희생자들을 입에 담기도 어려운 사물에 빗대 조롱하는 쪽지가 포함됐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피해자가 모두 남성인 걸 두고 "괜히 걱정했다"는 비아냥 글이 올라오기까지 했습니다.
[양호종/경기 화성시 : "보통 국민으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납득이 안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글을 봤을 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할 수가 있죠."]
경찰은 쪽지 작성자를 추적하고, 온라인 유포 등에 위법성이 확인되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규식/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장 : "형법상 모욕죄와 사자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등에 의해 형사처벌될 수 있습니다."]
앞서, 가해 차량 운전자가 부부싸움을 한 탓에 사고를 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경찰은 사실무근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뚤어진 인정욕구가 빚어낸 참상이라고 지적합니다.
[이용욱/전주대학교 한국어문학창작학부 교수 : "그런 글들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이 읽히고 악성 댓글도 달리고. 그런 과정 속에서 자꾸 스스로가 뭔가 내가 되게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그런 착각에 빠지게…."]
황망한 참변에 조롱글까지 확산되면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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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사 현장 ‘조롱글’ 확산…2차 피해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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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04 22:59:16
- 수정2024-07-04 23:05:32
[앵커]
사고 현장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메모지가 조롱글이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온라인상에서도 피해자를 향한 조롱글이 무분별하게 퍼지면서 경찰이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고 현장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 속에 사고 희생자들을 입에 담기도 어려운 사물에 빗대 조롱하는 쪽지가 포함됐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피해자가 모두 남성인 걸 두고 "괜히 걱정했다"는 비아냥 글이 올라오기까지 했습니다.
[양호종/경기 화성시 : "보통 국민으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납득이 안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글을 봤을 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할 수가 있죠."]
경찰은 쪽지 작성자를 추적하고, 온라인 유포 등에 위법성이 확인되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규식/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장 : "형법상 모욕죄와 사자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등에 의해 형사처벌될 수 있습니다."]
앞서, 가해 차량 운전자가 부부싸움을 한 탓에 사고를 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경찰은 사실무근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뚤어진 인정욕구가 빚어낸 참상이라고 지적합니다.
[이용욱/전주대학교 한국어문학창작학부 교수 : "그런 글들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이 읽히고 악성 댓글도 달리고. 그런 과정 속에서 자꾸 스스로가 뭔가 내가 되게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그런 착각에 빠지게…."]
황망한 참변에 조롱글까지 확산되면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박주연
사고 현장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메모지가 조롱글이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온라인상에서도 피해자를 향한 조롱글이 무분별하게 퍼지면서 경찰이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고 현장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 속에 사고 희생자들을 입에 담기도 어려운 사물에 빗대 조롱하는 쪽지가 포함됐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피해자가 모두 남성인 걸 두고 "괜히 걱정했다"는 비아냥 글이 올라오기까지 했습니다.
[양호종/경기 화성시 : "보통 국민으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납득이 안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글을 봤을 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할 수가 있죠."]
경찰은 쪽지 작성자를 추적하고, 온라인 유포 등에 위법성이 확인되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규식/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장 : "형법상 모욕죄와 사자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등에 의해 형사처벌될 수 있습니다."]
앞서, 가해 차량 운전자가 부부싸움을 한 탓에 사고를 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경찰은 사실무근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뚤어진 인정욕구가 빚어낸 참상이라고 지적합니다.
[이용욱/전주대학교 한국어문학창작학부 교수 : "그런 글들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이 읽히고 악성 댓글도 달리고. 그런 과정 속에서 자꾸 스스로가 뭔가 내가 되게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그런 착각에 빠지게…."]
황망한 참변에 조롱글까지 확산되면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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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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