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부통령·우크라 푸틴 대통령” 또 말실수
입력 2024.07.12 (17:15)
수정 2024.07.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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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최고 적임자라며 사퇴론을 일축했습니다.
그런데 부통령을 트럼프라고 호칭하는 말실수가 또 나왔고, 또 다른 행사에선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름을 푸틴으로 잘못 불렀다가 곧바로 수정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토 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
침착한 목소리와 강한 눈빛으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엔 TV 토론 이후 제기된 사퇴 요구에 자신의 정책적 성과를 나열하며 자신이 최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경선에 남기로 한 결정을 다시 생각해 보시겠습니까?) 아니요, 그들(선거 캠프)이 와서 내가 이길 방법이 없다고 말하지 않는 한 그만두지 않겠습니다."]
지난 TV 토론 때보다 안정적으로 답변을 이어갔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능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부통령'이라 부르는 말실수가 또 나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트럼프 부통령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부통령으로 뽑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으로 소개한 데 이어 하루 동안 실언을 두 번이나 한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신사 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 푸틴 대통령이라니, 그가 푸틴 대통령을 이길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입니다"]
연일 바이든 대통령에 의문을 제기한 뉴욕타임스는 대통령의 답변은 능숙했지만, 이름을 헷갈린 장면들이 더욱 강렬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국 유권자 세 명 중 두 명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지지했습니다.
바이든 선거 캠프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조사에 나섰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사퇴 요구가 상원에서도 나왔고, 하원에서는 10명을 넘어선 가운데 민주당은 하원 내 모든 의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최고 적임자라며 사퇴론을 일축했습니다.
그런데 부통령을 트럼프라고 호칭하는 말실수가 또 나왔고, 또 다른 행사에선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름을 푸틴으로 잘못 불렀다가 곧바로 수정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토 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
침착한 목소리와 강한 눈빛으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엔 TV 토론 이후 제기된 사퇴 요구에 자신의 정책적 성과를 나열하며 자신이 최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경선에 남기로 한 결정을 다시 생각해 보시겠습니까?) 아니요, 그들(선거 캠프)이 와서 내가 이길 방법이 없다고 말하지 않는 한 그만두지 않겠습니다."]
지난 TV 토론 때보다 안정적으로 답변을 이어갔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능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부통령'이라 부르는 말실수가 또 나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트럼프 부통령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부통령으로 뽑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으로 소개한 데 이어 하루 동안 실언을 두 번이나 한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신사 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 푸틴 대통령이라니, 그가 푸틴 대통령을 이길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입니다"]
연일 바이든 대통령에 의문을 제기한 뉴욕타임스는 대통령의 답변은 능숙했지만, 이름을 헷갈린 장면들이 더욱 강렬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국 유권자 세 명 중 두 명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지지했습니다.
바이든 선거 캠프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조사에 나섰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사퇴 요구가 상원에서도 나왔고, 하원에서는 10명을 넘어선 가운데 민주당은 하원 내 모든 의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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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트럼프 부통령·우크라 푸틴 대통령” 또 말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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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12 17:15:47
- 수정2024-07-12 19:47:44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최고 적임자라며 사퇴론을 일축했습니다.
그런데 부통령을 트럼프라고 호칭하는 말실수가 또 나왔고, 또 다른 행사에선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름을 푸틴으로 잘못 불렀다가 곧바로 수정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토 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
침착한 목소리와 강한 눈빛으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엔 TV 토론 이후 제기된 사퇴 요구에 자신의 정책적 성과를 나열하며 자신이 최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경선에 남기로 한 결정을 다시 생각해 보시겠습니까?) 아니요, 그들(선거 캠프)이 와서 내가 이길 방법이 없다고 말하지 않는 한 그만두지 않겠습니다."]
지난 TV 토론 때보다 안정적으로 답변을 이어갔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능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부통령'이라 부르는 말실수가 또 나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트럼프 부통령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부통령으로 뽑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으로 소개한 데 이어 하루 동안 실언을 두 번이나 한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신사 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 푸틴 대통령이라니, 그가 푸틴 대통령을 이길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입니다"]
연일 바이든 대통령에 의문을 제기한 뉴욕타임스는 대통령의 답변은 능숙했지만, 이름을 헷갈린 장면들이 더욱 강렬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국 유권자 세 명 중 두 명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지지했습니다.
바이든 선거 캠프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조사에 나섰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사퇴 요구가 상원에서도 나왔고, 하원에서는 10명을 넘어선 가운데 민주당은 하원 내 모든 의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최고 적임자라며 사퇴론을 일축했습니다.
그런데 부통령을 트럼프라고 호칭하는 말실수가 또 나왔고, 또 다른 행사에선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름을 푸틴으로 잘못 불렀다가 곧바로 수정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토 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
침착한 목소리와 강한 눈빛으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엔 TV 토론 이후 제기된 사퇴 요구에 자신의 정책적 성과를 나열하며 자신이 최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경선에 남기로 한 결정을 다시 생각해 보시겠습니까?) 아니요, 그들(선거 캠프)이 와서 내가 이길 방법이 없다고 말하지 않는 한 그만두지 않겠습니다."]
지난 TV 토론 때보다 안정적으로 답변을 이어갔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능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부통령'이라 부르는 말실수가 또 나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트럼프 부통령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부통령으로 뽑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으로 소개한 데 이어 하루 동안 실언을 두 번이나 한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신사 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 푸틴 대통령이라니, 그가 푸틴 대통령을 이길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입니다"]
연일 바이든 대통령에 의문을 제기한 뉴욕타임스는 대통령의 답변은 능숙했지만, 이름을 헷갈린 장면들이 더욱 강렬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국 유권자 세 명 중 두 명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지지했습니다.
바이든 선거 캠프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조사에 나섰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사퇴 요구가 상원에서도 나왔고, 하원에서는 10명을 넘어선 가운데 민주당은 하원 내 모든 의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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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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