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작전 지침’ 승인…“어떤 공격에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

입력 2024.07.12 (22:52) 수정 2024.07.12 (23: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미 정상이 정상회담을 열고 미국 핵 전력과 우리 첨단 재래식 전력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한반도 핵작전 지침'을 승인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까지 개최 여부가 불확실했던 한미 정상회담.

전격적으로 열린 회담에서 한미 정상은 한반도 핵작전 지침을 승인했습니다.

지난해 7월, 한미 핵협의 그룹이 만들어진지 약 1년 만입니다.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가 배정된 것으로, 문서화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 : "양 정상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모든 핵 공격은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4개국 정상회동과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가치 공유 국가 간 연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물리적 억제력과 함께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나가겠다는 국가들 간의 '협력의 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제재국 간 협력은 유엔 체제의 근간을 훼손한다며, 북러 협력도 강력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나토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경제 협력을 무력화하고 차단시켜 나가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향후 나토와의 안보 대응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한 만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사실상 정례화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유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핵작전 지침’ 승인…“어떤 공격에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
    • 입력 2024-07-12 22:52:30
    • 수정2024-07-12 23:07:25
    뉴스라인 W
[앵커]

한미 정상이 정상회담을 열고 미국 핵 전력과 우리 첨단 재래식 전력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한반도 핵작전 지침'을 승인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까지 개최 여부가 불확실했던 한미 정상회담.

전격적으로 열린 회담에서 한미 정상은 한반도 핵작전 지침을 승인했습니다.

지난해 7월, 한미 핵협의 그룹이 만들어진지 약 1년 만입니다.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가 배정된 것으로, 문서화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 : "양 정상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모든 핵 공격은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4개국 정상회동과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가치 공유 국가 간 연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물리적 억제력과 함께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나가겠다는 국가들 간의 '협력의 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제재국 간 협력은 유엔 체제의 근간을 훼손한다며, 북러 협력도 강력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나토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경제 협력을 무력화하고 차단시켜 나가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향후 나토와의 안보 대응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한 만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사실상 정례화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유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