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집중호우, 사전 대비 무엇보다 중요”

[앵커]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호우 피해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라고 긴급지시했습니다.

특히 위험 지역 차단과 주민 대피로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중부 지방에서도 집중호우가 시작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대응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주부터 장마가 이어지면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호우로 인한 수도권 도심 저지대의 침수 위험을 언급하며, 반지하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주민 대피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국무회의에서는 지금까지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지원과 복구를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예측을 뛰어 넘는 재난에 대비해 대응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첨단 과학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재난 예방과 대응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마무리발언에서도 신속한 통보와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특히 위험 지역 진입을 막는 기본적 조치만으로도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이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재난 시 행동 요령에 대한 홍보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채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