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또 집중호우…도로 침수에 나무 쓰러지고 정전
입력 2024.07.17 (07:02)
수정 2024.07.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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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호남과 영남 지역을 강타한 비구름이 저녁 시간대 서해안 내륙쪽으로 이동하면서 충청권에도 시간당 6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도로가 물에 잠기고 쓰러진 나무가 전깃줄을 덮쳐 일대가 정전이 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충남 논산의 한 도로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차들은 도로에 차오른 흙탕물을 헤치며 힘겹게 나아갑니다.
["어머, 이만큼 찼어! 어머 어떡해!"]
비슷한 시간 대전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거센 장대비가 쉴 틈 없이 퍼붓습니다.
["심각한데?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지난 밤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는 시간당 6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대전과 세종·충남지역에는 50mm가 훌쩍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호남과 영남 지역을 강타한 비구름대가 충청권을 지나면서 또다시 찾아온 집중호우에 19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지난 10일 시간당 10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컸던 논산에서는 이번에도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고, 곳곳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덮쳐 통행 제한 조치가 잇따랐습니다.
차들이 달리는 논산의 한 국도 입니다.
강한 바람과 거센 빗줄기에 나무가 이렇게 쓰러지면서 도로 한 차선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전 장태산 인근에서도 돌풍과 함께 나무가 쓰러지면서 고압선을 건드려 인근 식당과 숙박업소 등에 정전 사태가 발생해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 "고압선이 나무 밑으로 흘렀으면 사람들이 위험할 수 있었죠."]
이번 비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주에 이미 3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린 당진과 금산, 보령 등 충남 7개 시·군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남 5개 시·군 60가구 주민 87명은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탭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어제 호남과 영남 지역을 강타한 비구름이 저녁 시간대 서해안 내륙쪽으로 이동하면서 충청권에도 시간당 6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도로가 물에 잠기고 쓰러진 나무가 전깃줄을 덮쳐 일대가 정전이 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충남 논산의 한 도로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차들은 도로에 차오른 흙탕물을 헤치며 힘겹게 나아갑니다.
["어머, 이만큼 찼어! 어머 어떡해!"]
비슷한 시간 대전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거센 장대비가 쉴 틈 없이 퍼붓습니다.
["심각한데?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지난 밤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는 시간당 6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대전과 세종·충남지역에는 50mm가 훌쩍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호남과 영남 지역을 강타한 비구름대가 충청권을 지나면서 또다시 찾아온 집중호우에 19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지난 10일 시간당 10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컸던 논산에서는 이번에도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고, 곳곳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덮쳐 통행 제한 조치가 잇따랐습니다.
차들이 달리는 논산의 한 국도 입니다.
강한 바람과 거센 빗줄기에 나무가 이렇게 쓰러지면서 도로 한 차선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전 장태산 인근에서도 돌풍과 함께 나무가 쓰러지면서 고압선을 건드려 인근 식당과 숙박업소 등에 정전 사태가 발생해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 "고압선이 나무 밑으로 흘렀으면 사람들이 위험할 수 있었죠."]
이번 비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주에 이미 3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린 당진과 금산, 보령 등 충남 7개 시·군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남 5개 시·군 60가구 주민 87명은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탭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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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7-17 07:58:53
[앵커]
어제 호남과 영남 지역을 강타한 비구름이 저녁 시간대 서해안 내륙쪽으로 이동하면서 충청권에도 시간당 6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도로가 물에 잠기고 쓰러진 나무가 전깃줄을 덮쳐 일대가 정전이 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충남 논산의 한 도로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차들은 도로에 차오른 흙탕물을 헤치며 힘겹게 나아갑니다.
["어머, 이만큼 찼어! 어머 어떡해!"]
비슷한 시간 대전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거센 장대비가 쉴 틈 없이 퍼붓습니다.
["심각한데?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지난 밤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는 시간당 6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대전과 세종·충남지역에는 50mm가 훌쩍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호남과 영남 지역을 강타한 비구름대가 충청권을 지나면서 또다시 찾아온 집중호우에 19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지난 10일 시간당 10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컸던 논산에서는 이번에도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고, 곳곳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덮쳐 통행 제한 조치가 잇따랐습니다.
차들이 달리는 논산의 한 국도 입니다.
강한 바람과 거센 빗줄기에 나무가 이렇게 쓰러지면서 도로 한 차선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전 장태산 인근에서도 돌풍과 함께 나무가 쓰러지면서 고압선을 건드려 인근 식당과 숙박업소 등에 정전 사태가 발생해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 "고압선이 나무 밑으로 흘렀으면 사람들이 위험할 수 있었죠."]
이번 비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주에 이미 3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린 당진과 금산, 보령 등 충남 7개 시·군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남 5개 시·군 60가구 주민 87명은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탭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어제 호남과 영남 지역을 강타한 비구름이 저녁 시간대 서해안 내륙쪽으로 이동하면서 충청권에도 시간당 6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도로가 물에 잠기고 쓰러진 나무가 전깃줄을 덮쳐 일대가 정전이 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충남 논산의 한 도로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차들은 도로에 차오른 흙탕물을 헤치며 힘겹게 나아갑니다.
["어머, 이만큼 찼어! 어머 어떡해!"]
비슷한 시간 대전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거센 장대비가 쉴 틈 없이 퍼붓습니다.
["심각한데?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지난 밤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는 시간당 6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대전과 세종·충남지역에는 50mm가 훌쩍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호남과 영남 지역을 강타한 비구름대가 충청권을 지나면서 또다시 찾아온 집중호우에 19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지난 10일 시간당 10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컸던 논산에서는 이번에도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고, 곳곳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덮쳐 통행 제한 조치가 잇따랐습니다.
차들이 달리는 논산의 한 국도 입니다.
강한 바람과 거센 빗줄기에 나무가 이렇게 쓰러지면서 도로 한 차선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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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주에 이미 3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린 당진과 금산, 보령 등 충남 7개 시·군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남 5개 시·군 60가구 주민 87명은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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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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