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참모부 ‘작전’ 분야에 한국군 장성 투입”…사상 처음
입력 2024.07.17 (07:12)
수정 2024.07.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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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군사령부는 유엔 창설 이래 최초로 만들어진 다국적 연합군인데요.
6·25 전쟁 당시 북한의 침공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창설됐습니다.
현재는 북한의 도발 행위 규제 등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리하고, 유사 시에는 전쟁 수행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유엔사 참모부 핵심 조직인 '작전' 분야에 사상 처음 한국군 장성이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유엔사 17개 회원국 대표들과 국방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우리 군의 유엔사 참모부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지난해 11월 : "(6·25 전쟁 이후) 북한은 유엔 회원국이 됐습니다. 또다시 불법 남침을 한다면 이는 유엔 회원국이 유엔사를 공격하는 자기 모순입니다. (대한민국은)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의 참여를 통해 유엔사의 외연도 확대하겠습니다."]
현재 유엔사 참모부는 인사, 작전, 기획, 민군작전, 정보참모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작전참모부'에 우리 군 장성이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작전참모부는 유사 시 증원과 탄약·물자 지원에 대한 핵심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영관급으로 구성된 유엔사 참모부 준비요원 구성을 최근 끝냈다"며 "참모부 핵심 보직 중 하나인 '작전차장'에 우리 군 준장을 단독 보직으로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작전차장을 비롯해 우리 군 요원 10여 명도 분야별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유엔사 회원국이 아닌 전쟁 '당사국' 지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에도 유엔사 참모부에 우리 군이 참여한 적은 있지만, 대부분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직책을 겸직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유엔사, 미국 측과 이 같은 안에 대한 최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이르면 올해 안에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채상우
유엔군사령부는 유엔 창설 이래 최초로 만들어진 다국적 연합군인데요.
6·25 전쟁 당시 북한의 침공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창설됐습니다.
현재는 북한의 도발 행위 규제 등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리하고, 유사 시에는 전쟁 수행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유엔사 참모부 핵심 조직인 '작전' 분야에 사상 처음 한국군 장성이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유엔사 17개 회원국 대표들과 국방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우리 군의 유엔사 참모부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지난해 11월 : "(6·25 전쟁 이후) 북한은 유엔 회원국이 됐습니다. 또다시 불법 남침을 한다면 이는 유엔 회원국이 유엔사를 공격하는 자기 모순입니다. (대한민국은)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의 참여를 통해 유엔사의 외연도 확대하겠습니다."]
현재 유엔사 참모부는 인사, 작전, 기획, 민군작전, 정보참모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작전참모부'에 우리 군 장성이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작전참모부는 유사 시 증원과 탄약·물자 지원에 대한 핵심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영관급으로 구성된 유엔사 참모부 준비요원 구성을 최근 끝냈다"며 "참모부 핵심 보직 중 하나인 '작전차장'에 우리 군 준장을 단독 보직으로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작전차장을 비롯해 우리 군 요원 10여 명도 분야별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유엔사 회원국이 아닌 전쟁 '당사국' 지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에도 유엔사 참모부에 우리 군이 참여한 적은 있지만, 대부분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직책을 겸직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유엔사, 미국 측과 이 같은 안에 대한 최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이르면 올해 안에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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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사 참모부 ‘작전’ 분야에 한국군 장성 투입”…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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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17 07:12:05
- 수정2024-07-17 07:54:55
[앵커]
유엔군사령부는 유엔 창설 이래 최초로 만들어진 다국적 연합군인데요.
6·25 전쟁 당시 북한의 침공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창설됐습니다.
현재는 북한의 도발 행위 규제 등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리하고, 유사 시에는 전쟁 수행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유엔사 참모부 핵심 조직인 '작전' 분야에 사상 처음 한국군 장성이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유엔사 17개 회원국 대표들과 국방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우리 군의 유엔사 참모부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지난해 11월 : "(6·25 전쟁 이후) 북한은 유엔 회원국이 됐습니다. 또다시 불법 남침을 한다면 이는 유엔 회원국이 유엔사를 공격하는 자기 모순입니다. (대한민국은)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의 참여를 통해 유엔사의 외연도 확대하겠습니다."]
현재 유엔사 참모부는 인사, 작전, 기획, 민군작전, 정보참모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작전참모부'에 우리 군 장성이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작전참모부는 유사 시 증원과 탄약·물자 지원에 대한 핵심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영관급으로 구성된 유엔사 참모부 준비요원 구성을 최근 끝냈다"며 "참모부 핵심 보직 중 하나인 '작전차장'에 우리 군 준장을 단독 보직으로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작전차장을 비롯해 우리 군 요원 10여 명도 분야별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유엔사 회원국이 아닌 전쟁 '당사국' 지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에도 유엔사 참모부에 우리 군이 참여한 적은 있지만, 대부분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직책을 겸직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유엔사, 미국 측과 이 같은 안에 대한 최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이르면 올해 안에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채상우
유엔군사령부는 유엔 창설 이래 최초로 만들어진 다국적 연합군인데요.
6·25 전쟁 당시 북한의 침공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창설됐습니다.
현재는 북한의 도발 행위 규제 등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리하고, 유사 시에는 전쟁 수행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유엔사 참모부 핵심 조직인 '작전' 분야에 사상 처음 한국군 장성이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유엔사 17개 회원국 대표들과 국방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우리 군의 유엔사 참모부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지난해 11월 : "(6·25 전쟁 이후) 북한은 유엔 회원국이 됐습니다. 또다시 불법 남침을 한다면 이는 유엔 회원국이 유엔사를 공격하는 자기 모순입니다. (대한민국은)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의 참여를 통해 유엔사의 외연도 확대하겠습니다."]
현재 유엔사 참모부는 인사, 작전, 기획, 민군작전, 정보참모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작전참모부'에 우리 군 장성이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작전참모부는 유사 시 증원과 탄약·물자 지원에 대한 핵심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영관급으로 구성된 유엔사 참모부 준비요원 구성을 최근 끝냈다"며 "참모부 핵심 보직 중 하나인 '작전차장'에 우리 군 준장을 단독 보직으로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작전차장을 비롯해 우리 군 요원 10여 명도 분야별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유엔사 회원국이 아닌 전쟁 '당사국' 지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에도 유엔사 참모부에 우리 군이 참여한 적은 있지만, 대부분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직책을 겸직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유엔사, 미국 측과 이 같은 안에 대한 최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이르면 올해 안에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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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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