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돌 때 금반지 대신 주식”…사과하고 사회 환원
입력 2024.07.25 (23:25)
수정 2024.07.2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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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녀의 비상장주식 매입과 막대한 시세차익으로 논란이 됐던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에 "요즘은 돌에 금반지 대신 주식을 사준다"고 말했다가 사과했고, 비상장주식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이숙연 후보자의 8살, 6살 자녀는 아버지 돈으로 큰아버지가 운영하는 버스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샀습니다.
이후 이 후보자와 남편도 각각 주식을 매입했고, 가족들은 지금까지 배당금으로만 7억 7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해 말 이 주식을 처분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고 항변하다,
[이숙연/대법관 후보자 : "요즘은 아이들 돌이나 백일 때 금반지를 안 사 주고 주식을 사 줍니다. 자녀들에 대해서 주식을 사서 주는 부모들 마음은 다 그렇게 비난받아야 하는 것인지…."]
부적절한 답변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평정심을 잃었다며 사과했습니다.
또 20대 장녀가 다른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아버지 돈으로 사 부동산에 투자하는 등 '아빠 찬스' 논란에도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숙연/대법관 후보자 : "저는 저의 일을 하는 데 주로 전념했던 것 같고요. 이런 재산 형성에 대해서는 배우자가 주도한 것은 맞습니다."]
이 후보자는 위법성은 없었다며 비상장주식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숙연/대법관 후보자 : "고위공직 후보자로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이 돼서 그 부분에 대한 주식은 저희가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맞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끝으로 노경필 수원고법 부장판사와 박영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대법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자녀의 비상장주식 매입과 막대한 시세차익으로 논란이 됐던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에 "요즘은 돌에 금반지 대신 주식을 사준다"고 말했다가 사과했고, 비상장주식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이숙연 후보자의 8살, 6살 자녀는 아버지 돈으로 큰아버지가 운영하는 버스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샀습니다.
이후 이 후보자와 남편도 각각 주식을 매입했고, 가족들은 지금까지 배당금으로만 7억 7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해 말 이 주식을 처분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고 항변하다,
[이숙연/대법관 후보자 : "요즘은 아이들 돌이나 백일 때 금반지를 안 사 주고 주식을 사 줍니다. 자녀들에 대해서 주식을 사서 주는 부모들 마음은 다 그렇게 비난받아야 하는 것인지…."]
부적절한 답변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평정심을 잃었다며 사과했습니다.
또 20대 장녀가 다른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아버지 돈으로 사 부동산에 투자하는 등 '아빠 찬스' 논란에도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숙연/대법관 후보자 : "저는 저의 일을 하는 데 주로 전념했던 것 같고요. 이런 재산 형성에 대해서는 배우자가 주도한 것은 맞습니다."]
이 후보자는 위법성은 없었다며 비상장주식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숙연/대법관 후보자 : "고위공직 후보자로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이 돼서 그 부분에 대한 주식은 저희가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맞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끝으로 노경필 수원고법 부장판사와 박영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대법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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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돌 때 금반지 대신 주식”…사과하고 사회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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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7-25 2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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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비상장주식 매입과 막대한 시세차익으로 논란이 됐던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에 "요즘은 돌에 금반지 대신 주식을 사준다"고 말했다가 사과했고, 비상장주식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이숙연 후보자의 8살, 6살 자녀는 아버지 돈으로 큰아버지가 운영하는 버스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샀습니다.
이후 이 후보자와 남편도 각각 주식을 매입했고, 가족들은 지금까지 배당금으로만 7억 7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해 말 이 주식을 처분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고 항변하다,
[이숙연/대법관 후보자 : "요즘은 아이들 돌이나 백일 때 금반지를 안 사 주고 주식을 사 줍니다. 자녀들에 대해서 주식을 사서 주는 부모들 마음은 다 그렇게 비난받아야 하는 것인지…."]
부적절한 답변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평정심을 잃었다며 사과했습니다.
또 20대 장녀가 다른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아버지 돈으로 사 부동산에 투자하는 등 '아빠 찬스' 논란에도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숙연/대법관 후보자 : "저는 저의 일을 하는 데 주로 전념했던 것 같고요. 이런 재산 형성에 대해서는 배우자가 주도한 것은 맞습니다."]
이 후보자는 위법성은 없었다며 비상장주식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숙연/대법관 후보자 : "고위공직 후보자로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이 돼서 그 부분에 대한 주식은 저희가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맞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끝으로 노경필 수원고법 부장판사와 박영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대법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자녀의 비상장주식 매입과 막대한 시세차익으로 논란이 됐던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에 "요즘은 돌에 금반지 대신 주식을 사준다"고 말했다가 사과했고, 비상장주식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이숙연 후보자의 8살, 6살 자녀는 아버지 돈으로 큰아버지가 운영하는 버스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샀습니다.
이후 이 후보자와 남편도 각각 주식을 매입했고, 가족들은 지금까지 배당금으로만 7억 7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해 말 이 주식을 처분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고 항변하다,
[이숙연/대법관 후보자 : "요즘은 아이들 돌이나 백일 때 금반지를 안 사 주고 주식을 사 줍니다. 자녀들에 대해서 주식을 사서 주는 부모들 마음은 다 그렇게 비난받아야 하는 것인지…."]
부적절한 답변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평정심을 잃었다며 사과했습니다.
또 20대 장녀가 다른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아버지 돈으로 사 부동산에 투자하는 등 '아빠 찬스' 논란에도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숙연/대법관 후보자 : "저는 저의 일을 하는 데 주로 전념했던 것 같고요. 이런 재산 형성에 대해서는 배우자가 주도한 것은 맞습니다."]
이 후보자는 위법성은 없었다며 비상장주식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숙연/대법관 후보자 : "고위공직 후보자로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이 돼서 그 부분에 대한 주식은 저희가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맞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끝으로 노경필 수원고법 부장판사와 박영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대법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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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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