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 쏜 마다예 ‘아름다운 도전’…무삼바니 소환
입력 2024.08.01 (07:36)
수정 2024.08.0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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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에게는 생소한 나라, 아프리카 차드 국적의 선수가 독학을 통해 파리 올림픽 양궁 종목에 출전했습니다.
올림픽 무대에서 10점 만점에 1점을 쏘는 황당한 모습을 보였지만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남자양궁 개인전 64강 경기에서 세계랭킹 2위 김우진과 만난 랭킹 201위 이스라엘 마다예.
가슴 보호대도 없이 경기에 나섰습니다.
2세트 세번째 화살, 화살이 꽂히는 소리는 났지만, 과녁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 갔죠?) 화살이 안 보이는데요. 여깄네요, 화살. 1점."]
마다예는 올림픽에서 보기 힘든 1점을 쐈지만 36살의 나이의 올림픽 첫 출전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스라엘 마다예/차드 양궁 대표 : "김우진과 대결한 것은 역사를 만드는 것이죠. 모두가 올림픽에 나올 순 없잖아요. 지금까지 제 성과가 자랑스럽습니다."]
19살 때부터 양궁을 독학한 마다예.
부족한 장비에 전문적인 지도를 받지 못했지만 꾸준히 연습해 차드에서 올림픽에 출전한 세 명 중 한 명이 됐습니다.
마다예의 올림픽 출전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이른바 개헤엄으로 자유형 100미터를 완주한 적도 기니의 무삼바니를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무삼바니는 국제 규격의 경기장에서 처음 수영을 할 만큼 체계적인 훈련조차 받지 못했지만 끝까지 완주하는 투혼을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마다예/차드 양궁 대표 : "저는 정말 만족합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해서 여기에 온 것이 정말 기쁩니다."]
마다예의 SNS에는 한국인들의 격려도 쏟아졌습니다.
[이스라엘 마다예/차드 양궁 대표 : "여기서 최고 선수들과 맞붙고 경쟁한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이근희
우리에게는 생소한 나라, 아프리카 차드 국적의 선수가 독학을 통해 파리 올림픽 양궁 종목에 출전했습니다.
올림픽 무대에서 10점 만점에 1점을 쏘는 황당한 모습을 보였지만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남자양궁 개인전 64강 경기에서 세계랭킹 2위 김우진과 만난 랭킹 201위 이스라엘 마다예.
가슴 보호대도 없이 경기에 나섰습니다.
2세트 세번째 화살, 화살이 꽂히는 소리는 났지만, 과녁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 갔죠?) 화살이 안 보이는데요. 여깄네요, 화살. 1점."]
마다예는 올림픽에서 보기 힘든 1점을 쐈지만 36살의 나이의 올림픽 첫 출전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스라엘 마다예/차드 양궁 대표 : "김우진과 대결한 것은 역사를 만드는 것이죠. 모두가 올림픽에 나올 순 없잖아요. 지금까지 제 성과가 자랑스럽습니다."]
19살 때부터 양궁을 독학한 마다예.
부족한 장비에 전문적인 지도를 받지 못했지만 꾸준히 연습해 차드에서 올림픽에 출전한 세 명 중 한 명이 됐습니다.
마다예의 올림픽 출전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이른바 개헤엄으로 자유형 100미터를 완주한 적도 기니의 무삼바니를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무삼바니는 국제 규격의 경기장에서 처음 수영을 할 만큼 체계적인 훈련조차 받지 못했지만 끝까지 완주하는 투혼을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마다예/차드 양궁 대표 : "저는 정말 만족합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해서 여기에 온 것이 정말 기쁩니다."]
마다예의 SNS에는 한국인들의 격려도 쏟아졌습니다.
[이스라엘 마다예/차드 양궁 대표 : "여기서 최고 선수들과 맞붙고 경쟁한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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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01 07:39:01
[앵커]
우리에게는 생소한 나라, 아프리카 차드 국적의 선수가 독학을 통해 파리 올림픽 양궁 종목에 출전했습니다.
올림픽 무대에서 10점 만점에 1점을 쏘는 황당한 모습을 보였지만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남자양궁 개인전 64강 경기에서 세계랭킹 2위 김우진과 만난 랭킹 201위 이스라엘 마다예.
가슴 보호대도 없이 경기에 나섰습니다.
2세트 세번째 화살, 화살이 꽂히는 소리는 났지만, 과녁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 갔죠?) 화살이 안 보이는데요. 여깄네요, 화살. 1점."]
마다예는 올림픽에서 보기 힘든 1점을 쐈지만 36살의 나이의 올림픽 첫 출전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스라엘 마다예/차드 양궁 대표 : "김우진과 대결한 것은 역사를 만드는 것이죠. 모두가 올림픽에 나올 순 없잖아요. 지금까지 제 성과가 자랑스럽습니다."]
19살 때부터 양궁을 독학한 마다예.
부족한 장비에 전문적인 지도를 받지 못했지만 꾸준히 연습해 차드에서 올림픽에 출전한 세 명 중 한 명이 됐습니다.
마다예의 올림픽 출전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이른바 개헤엄으로 자유형 100미터를 완주한 적도 기니의 무삼바니를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무삼바니는 국제 규격의 경기장에서 처음 수영을 할 만큼 체계적인 훈련조차 받지 못했지만 끝까지 완주하는 투혼을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마다예/차드 양궁 대표 : "저는 정말 만족합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해서 여기에 온 것이 정말 기쁩니다."]
마다예의 SNS에는 한국인들의 격려도 쏟아졌습니다.
[이스라엘 마다예/차드 양궁 대표 : "여기서 최고 선수들과 맞붙고 경쟁한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이근희
우리에게는 생소한 나라, 아프리카 차드 국적의 선수가 독학을 통해 파리 올림픽 양궁 종목에 출전했습니다.
올림픽 무대에서 10점 만점에 1점을 쏘는 황당한 모습을 보였지만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남자양궁 개인전 64강 경기에서 세계랭킹 2위 김우진과 만난 랭킹 201위 이스라엘 마다예.
가슴 보호대도 없이 경기에 나섰습니다.
2세트 세번째 화살, 화살이 꽂히는 소리는 났지만, 과녁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 갔죠?) 화살이 안 보이는데요. 여깄네요, 화살. 1점."]
마다예는 올림픽에서 보기 힘든 1점을 쐈지만 36살의 나이의 올림픽 첫 출전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스라엘 마다예/차드 양궁 대표 : "김우진과 대결한 것은 역사를 만드는 것이죠. 모두가 올림픽에 나올 순 없잖아요. 지금까지 제 성과가 자랑스럽습니다."]
19살 때부터 양궁을 독학한 마다예.
부족한 장비에 전문적인 지도를 받지 못했지만 꾸준히 연습해 차드에서 올림픽에 출전한 세 명 중 한 명이 됐습니다.
마다예의 올림픽 출전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이른바 개헤엄으로 자유형 100미터를 완주한 적도 기니의 무삼바니를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무삼바니는 국제 규격의 경기장에서 처음 수영을 할 만큼 체계적인 훈련조차 받지 못했지만 끝까지 완주하는 투혼을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마다예/차드 양궁 대표 : "저는 정말 만족합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해서 여기에 온 것이 정말 기쁩니다."]
마다예의 SNS에는 한국인들의 격려도 쏟아졌습니다.
[이스라엘 마다예/차드 양궁 대표 : "여기서 최고 선수들과 맞붙고 경쟁한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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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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