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남자 개인전도 석권…사상 첫 5종목 전관왕

입력 2024.08.05 (21:16) 수정 2024.08.0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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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강 우리나라 양궁이 결국, 해냈습니다.

김우진이 남자 개인전 금메달까지 3관왕에 오르며 양궁 종목 금메달 5개 모두 태극 궁사들의 목에 걸렸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결승전은 신궁 대결의 극치였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5세트 김우진은 텐텐텐, 만점을 쐈는데 백전노장 엘리슨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럴 수가 있나요. 정말. (결승전다운 경기입니다.)"]

그렇게 슛오프 마지막 한 발 활을 당기며 김우진의 심박수는 오히려 낮아졌고 10점 링 바로 안쪽에 꽂혔습니다.

그리고 엘리슨이 쐈는데 비슷해보였지만 중앙에서의 거리가 김우진보다 4.9mm 더 멀었습니다.

["김우진이 금메달입니다! 김우진의 금메다알~~"]

짜릿한 금메달을 확정한 김우진은 관중석을 향해 큰 절을 올렸습니다.

올림픽 3회 연속 출전, 파리 3관왕, 역대 3번째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수 많은 역사가 함축된 숫자 3은 그렇게 김우진의 세리머니가 됐습니다.

[김우진/개인전 금메달 : "정말 이렇게 역사를 쓰게 돼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요. 라스트 미션을 완료한 것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16강전에서 9점 한 발을 뺀 11발을 10점에 꽂아넣었던 이우석은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우석/개인전 동메달 : "(제 메달도) 햇빛 비추면 금 색깔로 빛나요. 4위를 하더라도 즐기자는 생각으로 즐겼고요, 그래서 이렇게 동메달로 와준게 아닐까..."]

오직 태극기와 애국가만이 허락된 무대였습니다

사상 첫 금메달 5개 전종목 석권을 이뤄낸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임을 확실하게 증명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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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궁 남자 개인전도 석권…사상 첫 5종목 전관왕
    • 입력 2024-08-05 21:16:25
    • 수정2024-08-05 21: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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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강 우리나라 양궁이 결국, 해냈습니다.

김우진이 남자 개인전 금메달까지 3관왕에 오르며 양궁 종목 금메달 5개 모두 태극 궁사들의 목에 걸렸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결승전은 신궁 대결의 극치였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5세트 김우진은 텐텐텐, 만점을 쐈는데 백전노장 엘리슨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럴 수가 있나요. 정말. (결승전다운 경기입니다.)"]

그렇게 슛오프 마지막 한 발 활을 당기며 김우진의 심박수는 오히려 낮아졌고 10점 링 바로 안쪽에 꽂혔습니다.

그리고 엘리슨이 쐈는데 비슷해보였지만 중앙에서의 거리가 김우진보다 4.9mm 더 멀었습니다.

["김우진이 금메달입니다! 김우진의 금메다알~~"]

짜릿한 금메달을 확정한 김우진은 관중석을 향해 큰 절을 올렸습니다.

올림픽 3회 연속 출전, 파리 3관왕, 역대 3번째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수 많은 역사가 함축된 숫자 3은 그렇게 김우진의 세리머니가 됐습니다.

[김우진/개인전 금메달 : "정말 이렇게 역사를 쓰게 돼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요. 라스트 미션을 완료한 것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16강전에서 9점 한 발을 뺀 11발을 10점에 꽂아넣었던 이우석은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우석/개인전 동메달 : "(제 메달도) 햇빛 비추면 금 색깔로 빛나요. 4위를 하더라도 즐기자는 생각으로 즐겼고요, 그래서 이렇게 동메달로 와준게 아닐까..."]

오직 태극기와 애국가만이 허락된 무대였습니다

사상 첫 금메달 5개 전종목 석권을 이뤄낸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임을 확실하게 증명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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