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금메달 목에 걸고 “대표팀에 실망” 작심발언
입력 2024.08.06 (06:12)
수정 2024.08.0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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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세영은 꿈 꾸던 금메달을 목에 걸고, 마치 작심이라도 한 듯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부상을 겪으며 실망감이 커졌고, 대표팀에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은퇴를 시사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김학균 감독, 로니 코치와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던 안세영.
특유의 세리머니를 설명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음을 언급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7년 동안 참아왔던 분노, 설움, 또 환호 이런게 다 섞여 있었고…."]
그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외신 기자들이 참여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작심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먼저,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당한 무릎 부상과 이후 과정에서 협회에 대한 실망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처음에 오진이 있었던 순간부터 저는 계속 참고 경기하고 있었는데, 부상을 겪는 상황과 그런 순간에 (협회에) 너무 많은 실망을 해서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거든요."]
그러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대표팀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나서고 싶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대표팀을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게 되는 건 조금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고요."]
배드민턴 국제대회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려고 해도 협회의 승인이 필요한데 추후 이 부분에 대한 법리적 다툼 가능성도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안세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 보호와 관리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자극적으로 전달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드민턴협회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최대한 빨리 안세영과 면담하고, 협회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안세영은 꿈 꾸던 금메달을 목에 걸고, 마치 작심이라도 한 듯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부상을 겪으며 실망감이 커졌고, 대표팀에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은퇴를 시사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김학균 감독, 로니 코치와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던 안세영.
특유의 세리머니를 설명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음을 언급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7년 동안 참아왔던 분노, 설움, 또 환호 이런게 다 섞여 있었고…."]
그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외신 기자들이 참여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작심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먼저,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당한 무릎 부상과 이후 과정에서 협회에 대한 실망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처음에 오진이 있었던 순간부터 저는 계속 참고 경기하고 있었는데, 부상을 겪는 상황과 그런 순간에 (협회에) 너무 많은 실망을 해서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거든요."]
그러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대표팀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나서고 싶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대표팀을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게 되는 건 조금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고요."]
배드민턴 국제대회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려고 해도 협회의 승인이 필요한데 추후 이 부분에 대한 법리적 다툼 가능성도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안세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 보호와 관리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자극적으로 전달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드민턴협회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최대한 빨리 안세영과 면담하고, 협회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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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금메달 목에 걸고 “대표팀에 실망” 작심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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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8-06 06:12:07
- 수정2024-08-06 07:21:07
[앵커]
안세영은 꿈 꾸던 금메달을 목에 걸고, 마치 작심이라도 한 듯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부상을 겪으며 실망감이 커졌고, 대표팀에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은퇴를 시사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김학균 감독, 로니 코치와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던 안세영.
특유의 세리머니를 설명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음을 언급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7년 동안 참아왔던 분노, 설움, 또 환호 이런게 다 섞여 있었고…."]
그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외신 기자들이 참여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작심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먼저,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당한 무릎 부상과 이후 과정에서 협회에 대한 실망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처음에 오진이 있었던 순간부터 저는 계속 참고 경기하고 있었는데, 부상을 겪는 상황과 그런 순간에 (협회에) 너무 많은 실망을 해서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거든요."]
그러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대표팀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나서고 싶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대표팀을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게 되는 건 조금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고요."]
배드민턴 국제대회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려고 해도 협회의 승인이 필요한데 추후 이 부분에 대한 법리적 다툼 가능성도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안세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 보호와 관리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자극적으로 전달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드민턴협회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최대한 빨리 안세영과 면담하고, 협회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안세영은 꿈 꾸던 금메달을 목에 걸고, 마치 작심이라도 한 듯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부상을 겪으며 실망감이 커졌고, 대표팀에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은퇴를 시사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김학균 감독, 로니 코치와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던 안세영.
특유의 세리머니를 설명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음을 언급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7년 동안 참아왔던 분노, 설움, 또 환호 이런게 다 섞여 있었고…."]
그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외신 기자들이 참여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작심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먼저,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당한 무릎 부상과 이후 과정에서 협회에 대한 실망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처음에 오진이 있었던 순간부터 저는 계속 참고 경기하고 있었는데, 부상을 겪는 상황과 그런 순간에 (협회에) 너무 많은 실망을 해서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거든요."]
그러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대표팀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나서고 싶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대표팀을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게 되는 건 조금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고요."]
배드민턴 국제대회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려고 해도 협회의 승인이 필요한데 추후 이 부분에 대한 법리적 다툼 가능성도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안세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 보호와 관리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자극적으로 전달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드민턴협회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최대한 빨리 안세영과 면담하고, 협회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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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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