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 최전방 배치” 발표…의도는?
입력 2024.08.06 (06:52)
수정 2024.08.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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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대를 이어 상대할 적대적 국가라면서 자신들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며 위협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수백 대가 광장에 늘어서 있습니다.
북한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가 휴전선 제1선 부대들에 인도되는 '인계인수기념식' 행사입니다.
이날 행사엔 김정은 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연설에 나선 김 위원장은 미국 주도의 동맹 관계가 핵에 기반한 군사 블록으로 성격이 바뀌었다며, 이를 북한의 군사력 강화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또 미국에 대해서는 몇 년 집권하고 물러나는 행정부가 아닌, 대를 이어 상대하게 될 적대적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 트럼프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불법적인 핵,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겠단 의지로 읽힙니다.
다만 우리 군 당국은 이 발사대들이 사거리 150km 정도의 근거리 탄도미사일 전용으로 판단하면서도, 아직 전방에 배치되는 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이 발사대가 근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1라'형의 발사대로 보인다며, 핵 타격 수단 보유를 과시하는 차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전술핵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투발 수단으로 보이고요.다만 전술핵 이외에 재래식 탄두를 발사한다고 하더라도 현재에 비해서 상당히 타격 능력이 올라가는 거죠."]
통일부도 한반도의 정세 불안은 미국이 아닌 북한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무기 생산 과정을 주시하고,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해 동맹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북한이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대를 이어 상대할 적대적 국가라면서 자신들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며 위협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수백 대가 광장에 늘어서 있습니다.
북한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가 휴전선 제1선 부대들에 인도되는 '인계인수기념식' 행사입니다.
이날 행사엔 김정은 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연설에 나선 김 위원장은 미국 주도의 동맹 관계가 핵에 기반한 군사 블록으로 성격이 바뀌었다며, 이를 북한의 군사력 강화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또 미국에 대해서는 몇 년 집권하고 물러나는 행정부가 아닌, 대를 이어 상대하게 될 적대적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 트럼프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불법적인 핵,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겠단 의지로 읽힙니다.
다만 우리 군 당국은 이 발사대들이 사거리 150km 정도의 근거리 탄도미사일 전용으로 판단하면서도, 아직 전방에 배치되는 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이 발사대가 근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1라'형의 발사대로 보인다며, 핵 타격 수단 보유를 과시하는 차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전술핵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투발 수단으로 보이고요.다만 전술핵 이외에 재래식 탄두를 발사한다고 하더라도 현재에 비해서 상당히 타격 능력이 올라가는 거죠."]
통일부도 한반도의 정세 불안은 미국이 아닌 북한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무기 생산 과정을 주시하고,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해 동맹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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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06 07: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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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대를 이어 상대할 적대적 국가라면서 자신들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며 위협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수백 대가 광장에 늘어서 있습니다.
북한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가 휴전선 제1선 부대들에 인도되는 '인계인수기념식' 행사입니다.
이날 행사엔 김정은 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연설에 나선 김 위원장은 미국 주도의 동맹 관계가 핵에 기반한 군사 블록으로 성격이 바뀌었다며, 이를 북한의 군사력 강화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또 미국에 대해서는 몇 년 집권하고 물러나는 행정부가 아닌, 대를 이어 상대하게 될 적대적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 트럼프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불법적인 핵,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겠단 의지로 읽힙니다.
다만 우리 군 당국은 이 발사대들이 사거리 150km 정도의 근거리 탄도미사일 전용으로 판단하면서도, 아직 전방에 배치되는 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이 발사대가 근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1라'형의 발사대로 보인다며, 핵 타격 수단 보유를 과시하는 차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전술핵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투발 수단으로 보이고요.다만 전술핵 이외에 재래식 탄두를 발사한다고 하더라도 현재에 비해서 상당히 타격 능력이 올라가는 거죠."]
통일부도 한반도의 정세 불안은 미국이 아닌 북한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무기 생산 과정을 주시하고,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해 동맹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북한이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대를 이어 상대할 적대적 국가라면서 자신들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며 위협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수백 대가 광장에 늘어서 있습니다.
북한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가 휴전선 제1선 부대들에 인도되는 '인계인수기념식' 행사입니다.
이날 행사엔 김정은 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연설에 나선 김 위원장은 미국 주도의 동맹 관계가 핵에 기반한 군사 블록으로 성격이 바뀌었다며, 이를 북한의 군사력 강화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또 미국에 대해서는 몇 년 집권하고 물러나는 행정부가 아닌, 대를 이어 상대하게 될 적대적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 트럼프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불법적인 핵,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겠단 의지로 읽힙니다.
다만 우리 군 당국은 이 발사대들이 사거리 150km 정도의 근거리 탄도미사일 전용으로 판단하면서도, 아직 전방에 배치되는 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이 발사대가 근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1라'형의 발사대로 보인다며, 핵 타격 수단 보유를 과시하는 차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전술핵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투발 수단으로 보이고요.다만 전술핵 이외에 재래식 탄두를 발사한다고 하더라도 현재에 비해서 상당히 타격 능력이 올라가는 거죠."]
통일부도 한반도의 정세 불안은 미국이 아닌 북한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무기 생산 과정을 주시하고,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해 동맹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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