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전 차단 방법 나왔다…“대출, 아예 막아주세요”
입력 2024.08.23 (21:52)
수정 2024.08.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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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이스피싱이나 명의 도용 등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 대출이 이뤄지는 금융 범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본인이 해제하기 전까지 대출을 아예 차단하는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손서영 기잡니다.
[리포트]
아들의 대학원 등록금을 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이 여성.
문자에 나타난 온라인 주소를 눌렀을 뿐인데 신청한 적도 없는 대출이 실행된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악성 앱이 설치되며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겁니다.
저축은행 3곳에서 9천만 원 넘는 대출이 실행돼 한때 신용불량자까지 됐습니다.
[전화금융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바쁘지 않았으면 그걸 확인을 했을 수도 있을 텐데 바쁜 와중에 그냥 링크를 눌러서. 등록금을 내야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그냥 순식간에 일어난 일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이런 피해를 예방할 방법이 생깁니다.
대출이나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 개인의 신규 여신 거래를 막아두는 '안심차단'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현재 이용하는 금융회사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다시 대출이 필요해지면 거래하는 곳이 아니어도 가까운 영업점 어디에서나 해제하면 됩니다.
[김병환/금융위원장 : "신청하면 즉시 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은행,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 금융회사가 신속하게 불법 대출을 차단합니다."]
서비스를 해제할 때도 금융사 직원이 대면으로 본인을 확인하기 때문에 전화금융사기이거나 명의 도용인 경우 걸러낼 수 있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 "보이스피싱 방지 노력으로 최근 발생 건수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대출용 보이스피싱 및 그 피해 총액은 증가하고 있는데, 안심차단서비스가 이런 문제를 막아낼 수 있는…."]
금융당국은 이른바 대포통장 범죄를 막기 위해 비대면 계좌 개설에도 안심 차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보이스피싱이나 명의 도용 등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 대출이 이뤄지는 금융 범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본인이 해제하기 전까지 대출을 아예 차단하는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손서영 기잡니다.
[리포트]
아들의 대학원 등록금을 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이 여성.
문자에 나타난 온라인 주소를 눌렀을 뿐인데 신청한 적도 없는 대출이 실행된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악성 앱이 설치되며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겁니다.
저축은행 3곳에서 9천만 원 넘는 대출이 실행돼 한때 신용불량자까지 됐습니다.
[전화금융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바쁘지 않았으면 그걸 확인을 했을 수도 있을 텐데 바쁜 와중에 그냥 링크를 눌러서. 등록금을 내야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그냥 순식간에 일어난 일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이런 피해를 예방할 방법이 생깁니다.
대출이나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 개인의 신규 여신 거래를 막아두는 '안심차단'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현재 이용하는 금융회사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다시 대출이 필요해지면 거래하는 곳이 아니어도 가까운 영업점 어디에서나 해제하면 됩니다.
[김병환/금융위원장 : "신청하면 즉시 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은행,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 금융회사가 신속하게 불법 대출을 차단합니다."]
서비스를 해제할 때도 금융사 직원이 대면으로 본인을 확인하기 때문에 전화금융사기이거나 명의 도용인 경우 걸러낼 수 있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 "보이스피싱 방지 노력으로 최근 발생 건수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대출용 보이스피싱 및 그 피해 총액은 증가하고 있는데, 안심차단서비스가 이런 문제를 막아낼 수 있는…."]
금융당국은 이른바 대포통장 범죄를 막기 위해 비대면 계좌 개설에도 안심 차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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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24 08:36:02
[앵커]
보이스피싱이나 명의 도용 등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 대출이 이뤄지는 금융 범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본인이 해제하기 전까지 대출을 아예 차단하는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손서영 기잡니다.
[리포트]
아들의 대학원 등록금을 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이 여성.
문자에 나타난 온라인 주소를 눌렀을 뿐인데 신청한 적도 없는 대출이 실행된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악성 앱이 설치되며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겁니다.
저축은행 3곳에서 9천만 원 넘는 대출이 실행돼 한때 신용불량자까지 됐습니다.
[전화금융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바쁘지 않았으면 그걸 확인을 했을 수도 있을 텐데 바쁜 와중에 그냥 링크를 눌러서. 등록금을 내야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그냥 순식간에 일어난 일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이런 피해를 예방할 방법이 생깁니다.
대출이나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 개인의 신규 여신 거래를 막아두는 '안심차단'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현재 이용하는 금융회사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다시 대출이 필요해지면 거래하는 곳이 아니어도 가까운 영업점 어디에서나 해제하면 됩니다.
[김병환/금융위원장 : "신청하면 즉시 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은행,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 금융회사가 신속하게 불법 대출을 차단합니다."]
서비스를 해제할 때도 금융사 직원이 대면으로 본인을 확인하기 때문에 전화금융사기이거나 명의 도용인 경우 걸러낼 수 있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 "보이스피싱 방지 노력으로 최근 발생 건수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대출용 보이스피싱 및 그 피해 총액은 증가하고 있는데, 안심차단서비스가 이런 문제를 막아낼 수 있는…."]
금융당국은 이른바 대포통장 범죄를 막기 위해 비대면 계좌 개설에도 안심 차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보이스피싱이나 명의 도용 등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 대출이 이뤄지는 금융 범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본인이 해제하기 전까지 대출을 아예 차단하는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손서영 기잡니다.
[리포트]
아들의 대학원 등록금을 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이 여성.
문자에 나타난 온라인 주소를 눌렀을 뿐인데 신청한 적도 없는 대출이 실행된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악성 앱이 설치되며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겁니다.
저축은행 3곳에서 9천만 원 넘는 대출이 실행돼 한때 신용불량자까지 됐습니다.
[전화금융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바쁘지 않았으면 그걸 확인을 했을 수도 있을 텐데 바쁜 와중에 그냥 링크를 눌러서. 등록금을 내야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그냥 순식간에 일어난 일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이런 피해를 예방할 방법이 생깁니다.
대출이나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 개인의 신규 여신 거래를 막아두는 '안심차단'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현재 이용하는 금융회사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다시 대출이 필요해지면 거래하는 곳이 아니어도 가까운 영업점 어디에서나 해제하면 됩니다.
[김병환/금융위원장 : "신청하면 즉시 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은행,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 금융회사가 신속하게 불법 대출을 차단합니다."]
서비스를 해제할 때도 금융사 직원이 대면으로 본인을 확인하기 때문에 전화금융사기이거나 명의 도용인 경우 걸러낼 수 있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 "보이스피싱 방지 노력으로 최근 발생 건수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대출용 보이스피싱 및 그 피해 총액은 증가하고 있는데, 안심차단서비스가 이런 문제를 막아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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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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