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쿠르스크 화력 보강”…우크라, “신형드론 첫 투입”

입력 2024.08.26 (12:23) 수정 2024.08.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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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본토인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지상전 20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화력을 보강했고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인근 다른 접경지역에도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가 신형 국산 드론을 처음으로 작전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통 빵이름인 팔리아니치아로 이름 붙였는데, 고속 정밀표적 발사체의 일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무기인 우크라이나의 드론-미사일 '팔리아니치아'입니다. 이것이 침략자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보복 방식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형 드론으로 타격한 러시아 지역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은 남서부 접경 보로네시 지역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남서부 접경 벨고로드주도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어린이 3명 등 민간인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지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두 지역 모두 지난 6일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시작한 쿠르스크와 맞닿은 지역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에서도 계속 진격하고 있다고 했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격퇴했고 상황을 통제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포와 포병, 미사일을 더 보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러시아군은 동부 전선에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도네츠크 지역의 우크라이나 주민들도 대피 중입니다.

[바실/우크라이나 크라마토르스크 주민 : "소리가 들렸어요. '쾅' 하는 소리 같았어요. 발코니 문이 날아가고, 창문이 날아가더군요."]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의 크라마토르스크시 호텔을 공습해 미국, 영국 기자들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김나영/영상출처:젤렌스키 대통령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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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쿠르스크 화력 보강”…우크라, “신형드론 첫 투입”
    • 입력 2024-08-26 12:23:59
    • 수정2024-08-26 12: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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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본토인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지상전 20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화력을 보강했고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인근 다른 접경지역에도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가 신형 국산 드론을 처음으로 작전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통 빵이름인 팔리아니치아로 이름 붙였는데, 고속 정밀표적 발사체의 일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무기인 우크라이나의 드론-미사일 '팔리아니치아'입니다. 이것이 침략자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보복 방식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형 드론으로 타격한 러시아 지역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은 남서부 접경 보로네시 지역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남서부 접경 벨고로드주도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어린이 3명 등 민간인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지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두 지역 모두 지난 6일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시작한 쿠르스크와 맞닿은 지역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에서도 계속 진격하고 있다고 했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격퇴했고 상황을 통제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포와 포병, 미사일을 더 보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러시아군은 동부 전선에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도네츠크 지역의 우크라이나 주민들도 대피 중입니다.

[바실/우크라이나 크라마토르스크 주민 : "소리가 들렸어요. '쾅' 하는 소리 같았어요. 발코니 문이 날아가고, 창문이 날아가더군요."]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의 크라마토르스크시 호텔을 공습해 미국, 영국 기자들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김나영/영상출처:젤렌스키 대통령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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