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세조종 업체 국정원 전 고위간부 연루 의혹…인사 파동 때 교체

입력 2024.08.27 (07:18) 수정 2024.08.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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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자이미지센서라는 신기술로 사업을 한다며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한 코스닥 상장사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KBS 취재 결과 지난해 11월 이른바 국정원 인사 파동 당시 경질된 국정원 차장이 이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파악됐습니다.

김청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국정원장과 국정원 1·2차장 등 수뇌부가 한꺼번에 경질된 이른바 '국정원 인사 파동'.

당시 대통령실은 대북 업무에 맞는 인사를 했다고 했지만, 일부 언론에서 교체된 A 차장이 대통령실 직무감찰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신기술을 내세워 주가조작을 했던 모 인사가 귀국해 활동을 재개했고 A 차장을 만났는데, 주가조작 등 비위 혐의에 대해 내부 감찰이 진행돼 일부 확인됐다, A 차장은 자신도 속았다고 해명했다는 내용 등입니다.

KBS 취재 결과 A 전 차장이 만났다는 인사는 양자이미지센서 기술을 개발했다는 김 모 박사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퀀터피아가 이 신기술로 사업을 하겠다는 건데 다수의 관계자들은 A 전 차장이 회사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 모 씨/퀀타피아 실소유주/음성변조 : "XXX(수사받는 회사의 임원) 씨가 맨날 큰형님, 큰형님이라고. 항상 국정원 차장이라고 그분이 많이 도와주신다 양자기술하는 데 있어서."]

[회사 내부 제보자/음성변조 : "그 사람(A 차장)도 저희 사무실에 계속 왔어요. 굉장히 XXX(김 박사)가 중요시하는 분이에요. 그분이 사무실 방문한다고 그러면 막 청소하고..."]

KBS는 A 전 차장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하지 않았고, 국정원은 A 전 차장의 비위를 인지했냐는 등의 물음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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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7 07:18:09
    • 수정2024-08-27 09: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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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자이미지센서라는 신기술로 사업을 한다며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한 코스닥 상장사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KBS 취재 결과 지난해 11월 이른바 국정원 인사 파동 당시 경질된 국정원 차장이 이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파악됐습니다.

김청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국정원장과 국정원 1·2차장 등 수뇌부가 한꺼번에 경질된 이른바 '국정원 인사 파동'.

당시 대통령실은 대북 업무에 맞는 인사를 했다고 했지만, 일부 언론에서 교체된 A 차장이 대통령실 직무감찰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신기술을 내세워 주가조작을 했던 모 인사가 귀국해 활동을 재개했고 A 차장을 만났는데, 주가조작 등 비위 혐의에 대해 내부 감찰이 진행돼 일부 확인됐다, A 차장은 자신도 속았다고 해명했다는 내용 등입니다.

KBS 취재 결과 A 전 차장이 만났다는 인사는 양자이미지센서 기술을 개발했다는 김 모 박사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퀀터피아가 이 신기술로 사업을 하겠다는 건데 다수의 관계자들은 A 전 차장이 회사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 모 씨/퀀타피아 실소유주/음성변조 : "XXX(수사받는 회사의 임원) 씨가 맨날 큰형님, 큰형님이라고. 항상 국정원 차장이라고 그분이 많이 도와주신다 양자기술하는 데 있어서."]

[회사 내부 제보자/음성변조 : "그 사람(A 차장)도 저희 사무실에 계속 왔어요. 굉장히 XXX(김 박사)가 중요시하는 분이에요. 그분이 사무실 방문한다고 그러면 막 청소하고..."]

KBS는 A 전 차장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하지 않았고, 국정원은 A 전 차장의 비위를 인지했냐는 등의 물음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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