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6천만 원 쓴 파리 참관단…“장어·전지훈련 제공” [잇슈 키워드]

잇슈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장업니다.

이번 올림픽 때 선수들을 응원하겠다며 파리로 갔던 대한체육회 참관단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 기간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글입니다.

"경기 내내 큰소리를 내고 시끄럽게 통화하더라"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양궁 경기장에서 지역 체육회 임직원들이 예의 없는 관람 태도를 보였단 내용입니다.

이들은 대한체육회가 운영한 올림픽 참관단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에는 수산물 협동조합장과 민간 병원 행정 원장, 불교계 인사 등 비체육계 인사가 다수 포함됐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들의 일정엔 파리 시내 관광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참관단 98명이 파리 체류 비용으로 6억 6천여 만원을 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참관단은 별도의 선정 기준 없이 체육회 각 부서에서 명단을 올리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최종 결재하면 꾸려지는 방식입니다.

논란이 일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이기흥 회장은 "오래 전부터 해 온 것이고 생활체육과 통합하면서 확대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비체육계 인사 논란 역시 '장어'를 제공해주거나 전지훈련을 보내주는 등 선수촌 관리에 도움을 주는 분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