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전문의·중증진료 중심으로…의료진 부족 어떻게?
입력 2024.08.31 (07:38)
수정 2024.08.3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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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표된 의료개혁방안에는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 중심, 중증환자 진료 중심으로 바꾸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현상과 전공의 의존을 완화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인데, 성과를 내려면 해결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뇌동맥류를 진단받고 13년간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아 온 60대 환자가 회송 센터를 찾았습니다.
증상이 호전돼 거주지와 가까운 2차 병원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울산대병원 직원 : "(집 가까운)경주로 지금 원하시는 거죠? 병원급들은 의사 선생님 판단에 약을 조정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이 병원은 올해 초부터 전문의 중심으로 중증진료에 집중하는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참여 중입니다.
외래 회송 건수는 3배 가까이 늘었고, 중증 환자 비중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강병철/울산대병원 진료협력센터 부센터장 : "(회송 후)비워진 외래 시간들을 조금 더 중증 초진 환자들에게 할애할 수 있기 때문에 몇 달씩 밀려 있던 초진의 그런 이제 대기 기간들이 줄어들고."]
지역 1,2차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가 낮아 회송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지역 의료기관 회송 환자 : "좀 마음이 안 놓일 것 같은데요. 그 의사하고 여기 의사하고 다르잖아요. 여기는 믿잖아. 큰 병원이고…."]
가장 큰 어려움은 인력 부족.
중환자실은 일반 병실보다 의료 인력이 최대 4배는 더 필요한데,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의료공백 장기화로 병원 수익도 감소해 인력 채용할 재원도 부족합니다.
[정융기/울산대병원장 : "전공의가 됐든 아니면 전공의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서포트하는 의료진이 어느 정도 충분히 확보가 돼야지 중증 진료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3년 안에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비중을 70%까지 올리고, 전문의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계획.
줄어든 진료 수익과 의료 인력 부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지훈
발표된 의료개혁방안에는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 중심, 중증환자 진료 중심으로 바꾸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현상과 전공의 의존을 완화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인데, 성과를 내려면 해결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뇌동맥류를 진단받고 13년간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아 온 60대 환자가 회송 센터를 찾았습니다.
증상이 호전돼 거주지와 가까운 2차 병원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울산대병원 직원 : "(집 가까운)경주로 지금 원하시는 거죠? 병원급들은 의사 선생님 판단에 약을 조정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이 병원은 올해 초부터 전문의 중심으로 중증진료에 집중하는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참여 중입니다.
외래 회송 건수는 3배 가까이 늘었고, 중증 환자 비중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강병철/울산대병원 진료협력센터 부센터장 : "(회송 후)비워진 외래 시간들을 조금 더 중증 초진 환자들에게 할애할 수 있기 때문에 몇 달씩 밀려 있던 초진의 그런 이제 대기 기간들이 줄어들고."]
지역 1,2차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가 낮아 회송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지역 의료기관 회송 환자 : "좀 마음이 안 놓일 것 같은데요. 그 의사하고 여기 의사하고 다르잖아요. 여기는 믿잖아. 큰 병원이고…."]
가장 큰 어려움은 인력 부족.
중환자실은 일반 병실보다 의료 인력이 최대 4배는 더 필요한데,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의료공백 장기화로 병원 수익도 감소해 인력 채용할 재원도 부족합니다.
[정융기/울산대병원장 : "전공의가 됐든 아니면 전공의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서포트하는 의료진이 어느 정도 충분히 확보가 돼야지 중증 진료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3년 안에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비중을 70%까지 올리고, 전문의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계획.
줄어든 진료 수익과 의료 인력 부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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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된 의료개혁방안에는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 중심, 중증환자 진료 중심으로 바꾸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현상과 전공의 의존을 완화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인데, 성과를 내려면 해결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뇌동맥류를 진단받고 13년간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아 온 60대 환자가 회송 센터를 찾았습니다.
증상이 호전돼 거주지와 가까운 2차 병원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울산대병원 직원 : "(집 가까운)경주로 지금 원하시는 거죠? 병원급들은 의사 선생님 판단에 약을 조정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이 병원은 올해 초부터 전문의 중심으로 중증진료에 집중하는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참여 중입니다.
외래 회송 건수는 3배 가까이 늘었고, 중증 환자 비중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강병철/울산대병원 진료협력센터 부센터장 : "(회송 후)비워진 외래 시간들을 조금 더 중증 초진 환자들에게 할애할 수 있기 때문에 몇 달씩 밀려 있던 초진의 그런 이제 대기 기간들이 줄어들고."]
지역 1,2차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가 낮아 회송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지역 의료기관 회송 환자 : "좀 마음이 안 놓일 것 같은데요. 그 의사하고 여기 의사하고 다르잖아요. 여기는 믿잖아. 큰 병원이고…."]
가장 큰 어려움은 인력 부족.
중환자실은 일반 병실보다 의료 인력이 최대 4배는 더 필요한데,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의료공백 장기화로 병원 수익도 감소해 인력 채용할 재원도 부족합니다.
[정융기/울산대병원장 : "전공의가 됐든 아니면 전공의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서포트하는 의료진이 어느 정도 충분히 확보가 돼야지 중증 진료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3년 안에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비중을 70%까지 올리고, 전문의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계획.
줄어든 진료 수익과 의료 인력 부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지훈
발표된 의료개혁방안에는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 중심, 중증환자 진료 중심으로 바꾸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현상과 전공의 의존을 완화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인데, 성과를 내려면 해결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뇌동맥류를 진단받고 13년간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아 온 60대 환자가 회송 센터를 찾았습니다.
증상이 호전돼 거주지와 가까운 2차 병원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울산대병원 직원 : "(집 가까운)경주로 지금 원하시는 거죠? 병원급들은 의사 선생님 판단에 약을 조정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이 병원은 올해 초부터 전문의 중심으로 중증진료에 집중하는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참여 중입니다.
외래 회송 건수는 3배 가까이 늘었고, 중증 환자 비중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강병철/울산대병원 진료협력센터 부센터장 : "(회송 후)비워진 외래 시간들을 조금 더 중증 초진 환자들에게 할애할 수 있기 때문에 몇 달씩 밀려 있던 초진의 그런 이제 대기 기간들이 줄어들고."]
지역 1,2차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가 낮아 회송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지역 의료기관 회송 환자 : "좀 마음이 안 놓일 것 같은데요. 그 의사하고 여기 의사하고 다르잖아요. 여기는 믿잖아. 큰 병원이고…."]
가장 큰 어려움은 인력 부족.
중환자실은 일반 병실보다 의료 인력이 최대 4배는 더 필요한데,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의료공백 장기화로 병원 수익도 감소해 인력 채용할 재원도 부족합니다.
[정융기/울산대병원장 : "전공의가 됐든 아니면 전공의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서포트하는 의료진이 어느 정도 충분히 확보가 돼야지 중증 진료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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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진료 수익과 의료 인력 부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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