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참고인 신분 검찰 출석… “이상직·文 전 사위 알지 못해”

입력 2024.08.31 (09:56) 수정 2024.08.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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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오늘(31일) 검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상직 전 의원을 비롯해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31일) 오전 9시 40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전주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오후 1시까지 3시간 넘게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조 대표는 "이상직 전 중진공 이사장과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씨 역시 알지 못한다"고 검찰에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또 "2017년 임명과정에서 당시 청와대 인사 절차 즉 인사수석실에서 추천하고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해서 이뤄지는 통상적인 인사의 기준 절차 관례에 따라 진행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 모씨의 취업이 거론된 적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 대표는 "이 외에 대해서는 제 말이 어떻게 악용될지 모르기 때문에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들이 비공식 회의에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을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으로 내정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 모 씨가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일과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의 관련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검찰 조사를 받기 전 조 대표는 취재진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비리 혐의가 터져 나오니 이를 덮기 위해 문 전 대통령과 그 가족을 표적 수사, 먼지떨이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조 대표에 대한 검찰의 참고인 소환 조사를 두고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치졸한 정치 보복이 끝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선 "문 전 대통령 전 사위를 털어도 사건이 잘되지 않으니 표적을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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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31 09:56:24
    • 수정2024-08-31 19:40:46
    사회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오늘(31일) 검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상직 전 의원을 비롯해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31일) 오전 9시 40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전주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오후 1시까지 3시간 넘게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조 대표는 "이상직 전 중진공 이사장과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씨 역시 알지 못한다"고 검찰에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또 "2017년 임명과정에서 당시 청와대 인사 절차 즉 인사수석실에서 추천하고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해서 이뤄지는 통상적인 인사의 기준 절차 관례에 따라 진행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 모씨의 취업이 거론된 적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 대표는 "이 외에 대해서는 제 말이 어떻게 악용될지 모르기 때문에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들이 비공식 회의에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을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으로 내정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 모 씨가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일과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의 관련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검찰 조사를 받기 전 조 대표는 취재진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비리 혐의가 터져 나오니 이를 덮기 위해 문 전 대통령과 그 가족을 표적 수사, 먼지떨이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조 대표에 대한 검찰의 참고인 소환 조사를 두고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치졸한 정치 보복이 끝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선 "문 전 대통령 전 사위를 털어도 사건이 잘되지 않으니 표적을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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