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 찾아 6.25로 시간여행”…태국 배우들의 연극
입력 2024.09.02 (06:44)
수정 2024.09.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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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은 70여 년 전 한국전쟁에 직접 참전해 우리에게 도움을 줬고, 지금은 K팝 등 한류의 중심지가 됐죠.
이렇게 남다른 두 나라의 형제애를 그린 연극이 태국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태국 배우들의 연극, 방콕 정윤섭 특파원이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한국 아이돌 가수 케이의 팬인 주인공 핌.
어느 날 갑자기, 케이가 세상에서 사라집니다.
[핌/주인공 :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들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거예요."]
케이를 찾기 위해 떠난 시간 여행.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경기도 포천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핌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자신의 할아버지와, 한국군이던 케이의 할아버지를 동시에 만납니다.
[김건우/한국군/'케이'의 할아버지 : "(핌이) 한국어는 하는데 한국 사람은 아닌 것 같고…."]
중공군과의 전투에서 위기에 처한 두 사람.
이들이 전사하면 사라질 수밖에 없는 주인공들.
과거와 현실을 넘나들며, 함께 이를 막아내는 두 나라 사람들의 여정이 이어집니다.
배경이 한국인 만큼 한국어 대사도 자주 등장합니다.
[핌/주인공 : "길을 잃었어요. 여기 어디에요? 도와주세요. (한국말 할 줄 아네~.)"]
이 연극은 한국문화원이 태국 현지 매체에 연재한 웹툰을 태국 제작진이 각색해 무대에 올렸습니다.
한국전쟁과 K팝을 고리로, 두 나라의 형제애를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파타라수다 아누만라차돈/연출 : "사람들에게 한국전쟁과 참전한 군인들의 희생을 상기시켜주고 싶었어요."]
연극 <더 리틀타이거 포 코리아>는 서울에서, 그리고 배경이 된 경기도 포천에서, 모두 두 차례 공연을 통해 한국의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촬영:KEMIN/통역:NICHMON
태국은 70여 년 전 한국전쟁에 직접 참전해 우리에게 도움을 줬고, 지금은 K팝 등 한류의 중심지가 됐죠.
이렇게 남다른 두 나라의 형제애를 그린 연극이 태국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태국 배우들의 연극, 방콕 정윤섭 특파원이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한국 아이돌 가수 케이의 팬인 주인공 핌.
어느 날 갑자기, 케이가 세상에서 사라집니다.
[핌/주인공 :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들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거예요."]
케이를 찾기 위해 떠난 시간 여행.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경기도 포천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핌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자신의 할아버지와, 한국군이던 케이의 할아버지를 동시에 만납니다.
[김건우/한국군/'케이'의 할아버지 : "(핌이) 한국어는 하는데 한국 사람은 아닌 것 같고…."]
중공군과의 전투에서 위기에 처한 두 사람.
이들이 전사하면 사라질 수밖에 없는 주인공들.
과거와 현실을 넘나들며, 함께 이를 막아내는 두 나라 사람들의 여정이 이어집니다.
배경이 한국인 만큼 한국어 대사도 자주 등장합니다.
[핌/주인공 : "길을 잃었어요. 여기 어디에요? 도와주세요. (한국말 할 줄 아네~.)"]
이 연극은 한국문화원이 태국 현지 매체에 연재한 웹툰을 태국 제작진이 각색해 무대에 올렸습니다.
한국전쟁과 K팝을 고리로, 두 나라의 형제애를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파타라수다 아누만라차돈/연출 : "사람들에게 한국전쟁과 참전한 군인들의 희생을 상기시켜주고 싶었어요."]
연극 <더 리틀타이거 포 코리아>는 서울에서, 그리고 배경이 된 경기도 포천에서, 모두 두 차례 공연을 통해 한국의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촬영:KEMIN/통역:NICH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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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9-02 08:06:30
[앵커]
태국은 70여 년 전 한국전쟁에 직접 참전해 우리에게 도움을 줬고, 지금은 K팝 등 한류의 중심지가 됐죠.
이렇게 남다른 두 나라의 형제애를 그린 연극이 태국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태국 배우들의 연극, 방콕 정윤섭 특파원이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한국 아이돌 가수 케이의 팬인 주인공 핌.
어느 날 갑자기, 케이가 세상에서 사라집니다.
[핌/주인공 :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들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거예요."]
케이를 찾기 위해 떠난 시간 여행.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경기도 포천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핌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자신의 할아버지와, 한국군이던 케이의 할아버지를 동시에 만납니다.
[김건우/한국군/'케이'의 할아버지 : "(핌이) 한국어는 하는데 한국 사람은 아닌 것 같고…."]
중공군과의 전투에서 위기에 처한 두 사람.
이들이 전사하면 사라질 수밖에 없는 주인공들.
과거와 현실을 넘나들며, 함께 이를 막아내는 두 나라 사람들의 여정이 이어집니다.
배경이 한국인 만큼 한국어 대사도 자주 등장합니다.
[핌/주인공 : "길을 잃었어요. 여기 어디에요? 도와주세요. (한국말 할 줄 아네~.)"]
이 연극은 한국문화원이 태국 현지 매체에 연재한 웹툰을 태국 제작진이 각색해 무대에 올렸습니다.
한국전쟁과 K팝을 고리로, 두 나라의 형제애를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파타라수다 아누만라차돈/연출 : "사람들에게 한국전쟁과 참전한 군인들의 희생을 상기시켜주고 싶었어요."]
연극 <더 리틀타이거 포 코리아>는 서울에서, 그리고 배경이 된 경기도 포천에서, 모두 두 차례 공연을 통해 한국의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촬영:KEMIN/통역:NICHMON
태국은 70여 년 전 한국전쟁에 직접 참전해 우리에게 도움을 줬고, 지금은 K팝 등 한류의 중심지가 됐죠.
이렇게 남다른 두 나라의 형제애를 그린 연극이 태국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태국 배우들의 연극, 방콕 정윤섭 특파원이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한국 아이돌 가수 케이의 팬인 주인공 핌.
어느 날 갑자기, 케이가 세상에서 사라집니다.
[핌/주인공 :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들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거예요."]
케이를 찾기 위해 떠난 시간 여행.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경기도 포천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핌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자신의 할아버지와, 한국군이던 케이의 할아버지를 동시에 만납니다.
[김건우/한국군/'케이'의 할아버지 : "(핌이) 한국어는 하는데 한국 사람은 아닌 것 같고…."]
중공군과의 전투에서 위기에 처한 두 사람.
이들이 전사하면 사라질 수밖에 없는 주인공들.
과거와 현실을 넘나들며, 함께 이를 막아내는 두 나라 사람들의 여정이 이어집니다.
배경이 한국인 만큼 한국어 대사도 자주 등장합니다.
[핌/주인공 : "길을 잃었어요. 여기 어디에요? 도와주세요. (한국말 할 줄 아네~.)"]
이 연극은 한국문화원이 태국 현지 매체에 연재한 웹툰을 태국 제작진이 각색해 무대에 올렸습니다.
한국전쟁과 K팝을 고리로, 두 나라의 형제애를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파타라수다 아누만라차돈/연출 : "사람들에게 한국전쟁과 참전한 군인들의 희생을 상기시켜주고 싶었어요."]
연극 <더 리틀타이거 포 코리아>는 서울에서, 그리고 배경이 된 경기도 포천에서, 모두 두 차례 공연을 통해 한국의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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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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