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은행 정기검사 착수…압박 강도 높인다

입력 2024.09.03 (07:20) 수정 2024.09.03 (07: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그룹의 부당대출과 관련해 다음 달 고강도 정기검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보험사 인수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단 해석도 나옵니다.

손서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정기검사로 전환합니다.

금감원은 정기검사를 안내하는 사전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기 검사는 다음 달 초부터 약 한 달간 이뤄질 예정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이 정기검사를 받는 건 2021년 이후 약 3년 만인데, 검사에 착수하는 시기를 예정보다 앞당긴 데다 통보 시점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근 손태승 전 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대출이 우리금융 여러 계열사에서도 확인된 만큼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검사의 핵심은 경영실태평가입니다.

내부통제도 평가 항목 중 하나인데 올해부터는 비중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내부통제 미비가 확인돼,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 이하를 받을 경우 자회사 출자에도 제한을 받게 됩니다.

현재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보험사 인수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금융지주가 금융회사를 인수하려면 금융위원회가 자회사 편입을 승인해야 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감원, 우리은행 정기검사 착수…압박 강도 높인다
    • 입력 2024-09-03 07:20:43
    • 수정2024-09-03 07:25:18
    뉴스광장
[앵커]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그룹의 부당대출과 관련해 다음 달 고강도 정기검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보험사 인수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단 해석도 나옵니다.

손서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정기검사로 전환합니다.

금감원은 정기검사를 안내하는 사전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기 검사는 다음 달 초부터 약 한 달간 이뤄질 예정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이 정기검사를 받는 건 2021년 이후 약 3년 만인데, 검사에 착수하는 시기를 예정보다 앞당긴 데다 통보 시점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근 손태승 전 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대출이 우리금융 여러 계열사에서도 확인된 만큼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검사의 핵심은 경영실태평가입니다.

내부통제도 평가 항목 중 하나인데 올해부터는 비중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내부통제 미비가 확인돼,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 이하를 받을 경우 자회사 출자에도 제한을 받게 됩니다.

현재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보험사 인수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금융지주가 금융회사를 인수하려면 금융위원회가 자회사 편입을 승인해야 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고석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