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살에 꿈 이룬 최정만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입력 2024.09.03 (21:50)
수정 2024.09.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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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드민턴 최정만이 45살에 처음 출전한 패럴림픽 무대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비록 중국의 벽은 높았지만 최정만은 안된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며 계속해서 벽을 두드릴 것이란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정만은 스무 살 넘게 어린 세계 최강 취쯔모의 변칙 공격 앞에 애를 먹었습니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주자 표정엔 당혹스러움이 몰려왔지만, 최정만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취쯔모의 길고 짧은 랠리를 최정만은 휠체어를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모두 받아치는 투혼을 뽐냈습니다.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순간에도, 최정만은 끝까지 점수를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보여줬습니다.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마흔다섯 나이에 처음 출전한 패럴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최정만은 상대에게도 진심 어린 박수를 건네며 패자의 품격까지 뽐냈습니다.
[최정만/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답답하지는 않고 오히려 시원했습니다. 상대가 맞춰주지 않고 본인의 플레이를 제대로 해 줘서 그게 더 고맙죠."]
고3 때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찾아와 좌절을 겪었던 최정만은 배드민턴이라는 희망을 만나 30년 뒤 패럴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인간 승리의 표본이 됐습니다.
[최정만/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안 된다고 생각을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 이런 무대도 밟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장이 2미터 46에 달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키가 큰 사나이인 이란의 좌식 배구 선수 메르자드는 앉은채로 상대 머리 위에서 강스파이크를 꽂아넣으며 거인의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송장섭
배드민턴 최정만이 45살에 처음 출전한 패럴림픽 무대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비록 중국의 벽은 높았지만 최정만은 안된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며 계속해서 벽을 두드릴 것이란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정만은 스무 살 넘게 어린 세계 최강 취쯔모의 변칙 공격 앞에 애를 먹었습니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주자 표정엔 당혹스러움이 몰려왔지만, 최정만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취쯔모의 길고 짧은 랠리를 최정만은 휠체어를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모두 받아치는 투혼을 뽐냈습니다.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순간에도, 최정만은 끝까지 점수를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보여줬습니다.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마흔다섯 나이에 처음 출전한 패럴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최정만은 상대에게도 진심 어린 박수를 건네며 패자의 품격까지 뽐냈습니다.
[최정만/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답답하지는 않고 오히려 시원했습니다. 상대가 맞춰주지 않고 본인의 플레이를 제대로 해 줘서 그게 더 고맙죠."]
고3 때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찾아와 좌절을 겪었던 최정만은 배드민턴이라는 희망을 만나 30년 뒤 패럴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인간 승리의 표본이 됐습니다.
[최정만/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안 된다고 생각을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 이런 무대도 밟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장이 2미터 46에 달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키가 큰 사나이인 이란의 좌식 배구 선수 메르자드는 앉은채로 상대 머리 위에서 강스파이크를 꽂아넣으며 거인의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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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9-03 22:04:13
[앵커]
배드민턴 최정만이 45살에 처음 출전한 패럴림픽 무대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비록 중국의 벽은 높았지만 최정만은 안된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며 계속해서 벽을 두드릴 것이란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정만은 스무 살 넘게 어린 세계 최강 취쯔모의 변칙 공격 앞에 애를 먹었습니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주자 표정엔 당혹스러움이 몰려왔지만, 최정만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취쯔모의 길고 짧은 랠리를 최정만은 휠체어를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모두 받아치는 투혼을 뽐냈습니다.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순간에도, 최정만은 끝까지 점수를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보여줬습니다.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마흔다섯 나이에 처음 출전한 패럴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최정만은 상대에게도 진심 어린 박수를 건네며 패자의 품격까지 뽐냈습니다.
[최정만/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답답하지는 않고 오히려 시원했습니다. 상대가 맞춰주지 않고 본인의 플레이를 제대로 해 줘서 그게 더 고맙죠."]
고3 때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찾아와 좌절을 겪었던 최정만은 배드민턴이라는 희망을 만나 30년 뒤 패럴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인간 승리의 표본이 됐습니다.
[최정만/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안 된다고 생각을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 이런 무대도 밟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장이 2미터 46에 달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키가 큰 사나이인 이란의 좌식 배구 선수 메르자드는 앉은채로 상대 머리 위에서 강스파이크를 꽂아넣으며 거인의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송장섭
배드민턴 최정만이 45살에 처음 출전한 패럴림픽 무대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비록 중국의 벽은 높았지만 최정만은 안된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며 계속해서 벽을 두드릴 것이란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정만은 스무 살 넘게 어린 세계 최강 취쯔모의 변칙 공격 앞에 애를 먹었습니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주자 표정엔 당혹스러움이 몰려왔지만, 최정만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취쯔모의 길고 짧은 랠리를 최정만은 휠체어를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모두 받아치는 투혼을 뽐냈습니다.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순간에도, 최정만은 끝까지 점수를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보여줬습니다.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마흔다섯 나이에 처음 출전한 패럴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최정만은 상대에게도 진심 어린 박수를 건네며 패자의 품격까지 뽐냈습니다.
[최정만/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답답하지는 않고 오히려 시원했습니다. 상대가 맞춰주지 않고 본인의 플레이를 제대로 해 줘서 그게 더 고맙죠."]
고3 때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찾아와 좌절을 겪었던 최정만은 배드민턴이라는 희망을 만나 30년 뒤 패럴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인간 승리의 표본이 됐습니다.
[최정만/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안 된다고 생각을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 이런 무대도 밟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장이 2미터 46에 달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키가 큰 사나이인 이란의 좌식 배구 선수 메르자드는 앉은채로 상대 머리 위에서 강스파이크를 꽂아넣으며 거인의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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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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