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 ‘3기 신도시’ 첫 본청약…서울·수도권 공급 속도

입력 2024.09.03 (22:57) 수정 2024.09.03 (23: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에 건설 중인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인천 계양에서 공공분양 본청약이 시작됩니다.

서울 도심에도 3천 호 규모의 주택건설이 추진되는 데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우수입지에 대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에서 반경 15km 거리에 있는 인천 계양의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3기 신도시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터파기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인규/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계양부천사업본부 차장 : "신혼부부들이 입주하는 신혼희망타운 지구가 되겠고요. 그 뒤쪽으로는 초등학교, 유치원, 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습니다."]

2018년 신도시 계획 발표 이후 6년 만에 공공분양 본청약이 이번달 처음 시작됩니다.

1,100여 호를 분양하는데 앞서 진행한 사전청약 물량을 빼면 3백 호가 새로 나올 거로 보입니다.

서울 도심에도 공공주택 2,700호가 공급됩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오래된 군 관사를 재건축하고, 노후 빌라촌을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사전청약 당시 283: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도 이번달 본청약을 진행합니다.

[김배성/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 : "인근에 지하철역이 위치하고 있고 우수한 교육,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동작구 수방사는 28년 입주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만, 3기 신도시 분양가는 본청약 일정 지연과 공사비 급등으로 당초 추정가보다 오를 거로 보입니다.

[김철수/과천주암지구 사전청약 입주예정자 연합회 대표 : "요즘 같은 경우는 10%, 15% 오른다고 하면, 6억 원이 기준이라고 하면 10%만 올라도 6천만 원이 사실 오르는 거라서 신혼부부들한테는 그런 부분이 금전적으로 되게 어려움이 많거든요."]

국토부는 올해 3기 신도시에서 1만 호를 착공하는 등 서울·수도권 공공 택지에서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 김현태/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노경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천계양 ‘3기 신도시’ 첫 본청약…서울·수도권 공급 속도
    • 입력 2024-09-03 22:57:39
    • 수정2024-09-03 23:38:17
    뉴스라인 W
[앵커]

수도권에 건설 중인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인천 계양에서 공공분양 본청약이 시작됩니다.

서울 도심에도 3천 호 규모의 주택건설이 추진되는 데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우수입지에 대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에서 반경 15km 거리에 있는 인천 계양의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3기 신도시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터파기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인규/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계양부천사업본부 차장 : "신혼부부들이 입주하는 신혼희망타운 지구가 되겠고요. 그 뒤쪽으로는 초등학교, 유치원, 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습니다."]

2018년 신도시 계획 발표 이후 6년 만에 공공분양 본청약이 이번달 처음 시작됩니다.

1,100여 호를 분양하는데 앞서 진행한 사전청약 물량을 빼면 3백 호가 새로 나올 거로 보입니다.

서울 도심에도 공공주택 2,700호가 공급됩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오래된 군 관사를 재건축하고, 노후 빌라촌을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사전청약 당시 283: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도 이번달 본청약을 진행합니다.

[김배성/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 : "인근에 지하철역이 위치하고 있고 우수한 교육,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동작구 수방사는 28년 입주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만, 3기 신도시 분양가는 본청약 일정 지연과 공사비 급등으로 당초 추정가보다 오를 거로 보입니다.

[김철수/과천주암지구 사전청약 입주예정자 연합회 대표 : "요즘 같은 경우는 10%, 15% 오른다고 하면, 6억 원이 기준이라고 하면 10%만 올라도 6천만 원이 사실 오르는 거라서 신혼부부들한테는 그런 부분이 금전적으로 되게 어려움이 많거든요."]

국토부는 올해 3기 신도시에서 1만 호를 착공하는 등 서울·수도권 공공 택지에서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 김현태/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노경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