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이집트 고고학자, 독일에 유물 반환 요구

입력 2024.09.09 (15:34) 수정 2024.09.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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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 외신캐스터 최규연입니다.

먼저 로이터가 전한 소식입니다.

이집트 고고학자가 베를린에 네페르티티 흉상의 반환을 요구했다는 제목인데요.

해당 흉상은 1912년 베를린의 고고학 사절단에 의해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텔 엘 아마르나에서 발견됐으며 이듬해 베를린으로 옮겨졌습니다.

텔 엘 아마르나는 기원전 1335년까지 통치한, 네페르티티의 남편이자 18왕조의 파라오, 아케나톤이 수도로 삼은 곳인데요.

'이단 왕'이라고 불리는 아케나톤은 이집트의 다른 신은 배제하고 아텐 신만을 숭배하도록 했고요.

그의 통치는 이집트 예술에도 급진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청원에 나선 이집트의 고고학자는 네페르티티의 흉상이 이집트에서 불법적으로 반출됐다며 자신은 합법적으로 유출된 유물의 송환을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베를린의 박물관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과연 약탈을 인정하고, 네페르티티 흉상을 이집트에 되돌려 줄지, 궁금해집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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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9-09 15: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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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로이터가 전한 소식입니다.

이집트 고고학자가 베를린에 네페르티티 흉상의 반환을 요구했다는 제목인데요.

해당 흉상은 1912년 베를린의 고고학 사절단에 의해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텔 엘 아마르나에서 발견됐으며 이듬해 베를린으로 옮겨졌습니다.

텔 엘 아마르나는 기원전 1335년까지 통치한, 네페르티티의 남편이자 18왕조의 파라오, 아케나톤이 수도로 삼은 곳인데요.

'이단 왕'이라고 불리는 아케나톤은 이집트의 다른 신은 배제하고 아텐 신만을 숭배하도록 했고요.

그의 통치는 이집트 예술에도 급진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청원에 나선 이집트의 고고학자는 네페르티티의 흉상이 이집트에서 불법적으로 반출됐다며 자신은 합법적으로 유출된 유물의 송환을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베를린의 박물관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과연 약탈을 인정하고, 네페르티티 흉상을 이집트에 되돌려 줄지, 궁금해집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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